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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총선 여론조사 600여개 전수조사…득표결과와 20%p 차이 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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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거 때마다 수많은 여론조사들이 쏟아집니다. 이번 총선에서도 같은 지역을 비슷한 시기에 조사해도 결과가 둘쑥날쑥한 여론조사가 많았는데, 투표 결과와 얼마나 차이가 났는지,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에 등록된 여론조사 600여 개와 실제 결과를 모두 비교해봤습니다.

결과가 어땠을까요? 정민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656차례"

이번 총선 국면에서 발표된 여론조사 개수입니다.

여론의 변화를 감안해 지난 3월 이후 실시된 것 가운데, 사실상 양자 구도였던 지역구 조사를 골라 실제 결과와 비교해봤습니다.

먼저, 민주당 후보에게 더 치우친 것으로 조사된 여론조사 가운데 그 정도가 가장 컸던 3개를 꼽아봤습니다.

1위는 '여론조사꽃'에서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실시한 부산 사하을 조사였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의 격차가 7.9%p였는데, 실제 결과는 13.2%p 차이 국민의힘 후보의 승리였습니다.

'한국리서치'에서 실시한 경기 분당갑, '여론조사꽃'의 부산 해운대갑 여론조사도 실제 투표 결과보다 민주당 후보에게 더 우호적으로 조사됐었습니다.

반대로, 국민의힘 후보 쪽에 우호적으로 조사된 여론조사들도 살펴보겠습니다.

그 정도가 가장 컸던 건 경기 오산에서 실시된 알앤써치 조사입니다.

두 후보의 격차가 2.6%p에 불과했지만, 실제 투표 결과 18%p로 민주당 후보가 이겼습니다.

충남 천안갑과 당진에서 실시된 여론조사도 격차가 15%P 정도 국민의힘 후보에게 우호적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가장 많은 여론조사가 실시된 지역은 이재명-원희룡 후보가 맞붙은 인천 계양을입니다.

35번 진행됐는데, 3월에 실시한 한국갤럽과 케이스탯리서치의 여론조사가 실제 투표 결과와 후보간 격차가 가장 적었습니다.

TV조선 정민진입니다.

정민진 기자(watch365@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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