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섭 "김 여사 문제, 국정 운영 발목 잡아"
안철수 "채상병 특검법에 찬성표 던질 것"
"야당과의 협의 사항" 일단 선 그은 윤재옥
[앵커]
총선에서 참패한 국민의힘 안에서 특검법을 받아들이자는 목소리가 벌써부터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우리가 전향적인 태도를 보일 필요가 있다"고 말하거나, '해병대 채 상병 사건' 특검법에 찬성표를 던지겠다는 공개 발언도 나왔습니다.
먼저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북지역에서 유일하게 당선된 30대 김재섭 도봉갑 당선자가 먼저 목소리를 냈습니다.
김 당선자는 김 여사 관련 문제가 국정 운영의 발목을 잡았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이른바 '쌍특검법'에 반대해 왔는데, 앞으로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총선에서 참패한 만큼 당이 고수해 왔던 주요 현안 관련 입장도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4선에 성공한 안철수 의원은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 관련 특검법에 대해서도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범야권 주도로 21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채상병 특검법을 표결에 부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일단 윤재옥 원내대표는 야당과의 협의사항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당 내에선 당 뿐만 아니라 대통령실까지도 전향적인 변화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서병수 의원 역시 소셜미디어에 "국민의힘은 대통령실 뒤치다꺼리에만 골몰했다"면서 "당과 정부의 관계를 집권당답게 책임지지 못했다"고 꼬집었습니다.
[영상디자인 오은솔]
하혜빈 기자 , 박재현, 박선호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총선에서 참패한 국민의힘 안에서 특검법을 받아들이자는 목소리가 벌써부터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우리가 전향적인 태도를 보일 필요가 있다"고 말하거나, '해병대 채 상병 사건' 특검법에 찬성표를 던지겠다는 공개 발언도 나왔습니다.
먼저 하혜빈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북지역에서 유일하게 당선된 30대 김재섭 도봉갑 당선자가 먼저 목소리를 냈습니다.
김 당선자는 김 여사 관련 문제가 국정 운영의 발목을 잡았다고 했습니다.
[김재섭/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당선자 : 국민들이 원하는 바가 무엇일까를 고민하고 논의 테이블 위에 올려서, 걸러낼 건 걸러내고 알아봐야 될 건 알아봐야 된다. 무조건 '나쁜 법이다'하고 피해 가거나 아니면 은폐하려고 해서는 문제가 전혀 해결되지 않는다.]
국민의힘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이른바 '쌍특검법'에 반대해 왔는데, 앞으로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총선에서 참패한 만큼 당이 고수해 왔던 주요 현안 관련 입장도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4선에 성공한 안철수 의원은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 관련 특검법에 대해서도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의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저는 저 개인적으로는 찬성입니다. {그럼 찬성표 던지실 계획이세요?} 저는 그렇습니다.]
민주당은 범야권 주도로 21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채상병 특검법을 표결에 부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일단 윤재옥 원내대표는 야당과의 협의사항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당 내에선 당 뿐만 아니라 대통령실까지도 전향적인 변화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옵니다.
재선이 확정된 한 초선 의원은 "의대 증원 등의 이슈로 대통령실이 고집불통이라는 인식이 더욱 각인됐다"고 말했습니다.
서병수 의원 역시 소셜미디어에 "국민의힘은 대통령실 뒤치다꺼리에만 골몰했다"면서 "당과 정부의 관계를 집권당답게 책임지지 못했다"고 꼬집었습니다.
[영상디자인 오은솔]
하혜빈 기자 , 박재현, 박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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