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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3년 말 시점에 세계 각국의 외환보유액 가운데 중국 위안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2.29%로 떨어졌다고 재신쾌보(財訊快報)와 야후재경 등이 12일 보도했다.
매체는 국제통화기금(IMF)이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화별 구성 보고서(COFER)를 인용해 세계 전체 외환보유액 11조4500억 달러(약 1경5731조원) 가운데 위안화 자산으로 보유 비율이 2.29%에 달했다고 전했다.
위안화는 일본 엔화를 제치고 달러, 유로, 파운화에 이은 세계 4대 결제통화로 활용되고 있다.
COFER에 따르면 이는 2020년 10~12월 4분기 이래 최저 수준으로 2022년 1~3월 1분기의 사상 최고인 2.83%에 비해선 0.54% 포인트나 대폭 저하했다.
매체는 위안화 점유율이 2022년 초 이래 점차 줄어들고 있다며 이는 국제사회의 대중투자에 대한 불안감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7분기 동안 각국 중앙은행과 외환보유 관리 당국은 위안화 비중을 축소했으며 최근 2년간 이들 국가의 외환보유액에서 위안화가 점유하는 비율이 5분의 1 크게 줄었다.
중국 경제가 코로나19 침체에서 벗어나는 상황이지만 세계 외환보유액 관리 당국이 위안화를 다시 쌓도록 하려면 설득할 수 있는 명분이 많이 필요하다고 IMF는 지적했다.
그간 중국이 글로벌 경제-금융 초강대국으로 부상하면서 국경을 넘나드는 무역과 거래에서 위안화 역할이 커졌다.
하지만 중국 경제실력에 대한 의구심과 자본통제에 대한 불안감, 지정학적 정치연대와 군사력 증강 등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런 상황이 글로벌 기축통화로서 위안화의 매력을 떨어트리고 있다고 분석되고 있다.
한편 작년 말 달러 외환보유액 점유율은 0.2% 포인트 오른 58.4%에 이르렀다. 연간으로는 2015년 이래 처음 달러 비중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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