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은평구 오피스텔서 여성 살해한 40대 구속기소

서울 은평구 오피스텔에서 20대 여성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11일 서울서부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권내건)는 40대 남성 A씨를 살해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20대 여성 B씨는 지난달 14일 오후 9시40분께 서울 은평구 오피스텔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은 A씨를 유력 용의자로 보고 추적해 이튿날 오후 10시25분께 구로구의 한 만화방에서 긴급체포했다.

A씨는 인터넷 방송을 통해 B씨를 알게 된 것으로 조사됐다. 별다른 직업이 없는 A씨는 살인 전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관계자는 "피고인의 범죄 전력, 심리분석 결과 등에 비춰 재범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해 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함께 청구했다"며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강력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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