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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마감된 가운데, 투표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택시 기사에게 욕을 먹었다는 한 시민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투표 안 했다고 택시 기사 아저씨한테 욕먹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사연을 전한 A 씨는 당시 친구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마치고 이동 중이었다. 택시 기사는 A 씨에게 "투표했냐"고 물었고, A 씨가 "안 했다"고 답하자 화를 내기 시작했다.
택시기사는 A 씨에게 "왜 투표를 안 했냐. 나랏일에 관심이 없냐"고 쏘아붙였다.
언짢은 기분이 든 A 씨는 기사에게 "왜 참견이냐"며 따진 후 택시를 내려서 다른 차로 갈아탔다.
A 씨는 "오지랖이 정말 태평양"이라며 "내가 욕을 먹어야 하는 거냐, 아니면 택시 기사가 잘못한 거냐?"고 물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기사님 오지랖은 맞지만, 투표 안 한 건 당당할 일이 아니다", "잔소리 들을만하다", "공동체 사회에서 투표는 꼭 해야 한다" 등 A 씨의 행동을 꼬집었다.
반면 "고객한테 이래라저래라 하는 건 아니다", "뭔 사정이 있을 줄 알고 그러냐", "오지랖이다" 등 택시 기사의 발언을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22대 총선의 최종 투표율은 67%로 14대 총선(71.9%) 이후 3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의 총투표율은 67%였다. 사전투표율은 31.3%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부동층이 많은 2030에선 사전투표율이 매우 저조하게 나타났다.
khj8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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