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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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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환, 새미래 참패에 "겸허히 수용…윤 향한 분노 드러난 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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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미래 지역구 1석 확보 그쳐…'득표율 0.3%' 비례는 0석

"기대 미치지 못했지만…우리의 도전 결코 틀린 것 아냐"

뉴시스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오영환 새로운미래 총괄선대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총선 결과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4.11. scch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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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재완 우지은 수습 기자 = 오영환 새로운미래 총괄선대위원장은 11일 비례대표 의석을 단 한 석도 얻지 못한 22대 총선 결과를 두고 "겸허히 수용한다"고 밝혔다.

오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은 무능한 윤석열 정부의 실정과 폭주를 멈춰세워야 한다는 민심의 분노, 대통령의 오만한 권력남용에 부화뇌동했던 오늘의 집권여당을 함께 심판해야 한다는 국민의 단호한 의지가 명징하게 드러난 선거였다"고 평가했다.

그는 "비록 우리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면서도 "새로운미래의 목소리에 귀기울여주시고 새로운 정치를 만들기 위한 힘찬 여정의 첫걸음에 소중한 한 표 행사해주신 모든 국민 여러분 한분 한분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나아가 "혹여 아쉬운 결과에 실망과 상처가 생기셨다면, 그 책임은 오로지 그 선두에 섰던 저의 부족함 때문일 것"이라며 "참으로 송구스런 마음뿐"이라고 했다.

그는 다만 "우리의 선택과 도전은 결코 틀리지 않았다"며 "분노와 심판을 넘어, 여야 서로를 향한 비난과 증오가 가득한 극한대립의 정치 또한 함께 종식시켜야 한다는 시대정신은 여전히 그 자리에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또 "전쟁같은 대결정치 속에서도 국민의 삶이 맞닿은 민생과 미래 의제 만큼은 먼저 해결해야 한다는 새로운미래의 다짐, 힘이 아니라 대화와 합의로 국민 화합을 이뤄내야 한다는 우리의 간절한 호소는 민주주의 재건의 작은 씨앗이 돼 국민 여러분의 마음 깊은 곳에 소중히 심어졌으리라 믿는다"고 했다.

이어 "언젠가 그 작고 소중한 씨앗이 새싹을 틔워내고 튼튼한 줄기가 자라나 커다란 아름드리 나무가 돼 민주주의 꽃을 활짝 피우고 널리 모든 국민들께 희망을 드리는 정치, 갈등을 조정해내고 우리 사회 발전을 이끌어가는 좋은 정치의 과실을 나눠드리는 날이 오리라 믿는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는 결코 실패한 것이 아니다. 새로운 정치를 국민께 보여드리기 위한 도전은 이제 시작"이라고 했다.

그는 "혹여 선거 과정에서 저희 새로운미래의 말과 행동으로 마음을 다치신 분들이 있다면 조심스럽게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며 "오로지 선거를 이끌었던 저의 부덕함을 탓해주시고 너그러이 양해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새로운미래는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의석 1석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비례대표 의석은 단 한 석도 가져오지 못했다. 새로운미래 비례대표 선거 득표은 0.33%(퍼센트)로, 비례대표 의석 확보를 위한 최소 득표율은 3%에 미치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ander@newsis.com, 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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