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조 당선자의 최종 득표율 43.43%, 최 후보는 42.27%이다. 개표 초반에는 최 후보가 우세를 보였지만 중반을 넘어서며 1.16% 차이로 조 당선자가 승기를 잡았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는 경북에서만큼은 13석 전석을 싹쓸이했다.
제22대 총선에서 경북 경산 선거구에서 승리한 조지연 국민의힘 당선자가 11일 선거사무소에서 꽃목걸이를 목에 걸고 지지자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경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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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당선자는 “이번 선거를 통해 경산의 변화와 새로운 정치를 바라는 시민들의 절실한 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더욱 겸손하게 국민을 섬기는 일꾼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 남은 3년 임기 동안 예산 폭탄으로 경산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겠다”면서 “미래 반도체 수도 경산과 교육발전특구·교육국제화특구 유치, 지하철 1·2호선 순환선 구축과 3호선 연장 등을 추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조 당선자는 대구경북 지역구 당선인 25명 중 최연소이다. 대구경북 정치권 역사상 처음으로 30대 여성 국회의원에 이름을 올렸다.
경산 하양여고와 영남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조 당선자는 선거운동 초반 지역 기반이 탄탄한 최경환 후보에게 열세를 보이기도 했다. 대통령실 행정관을 지내며 이른바 ‘윤석열 키즈’를 자처했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지원 유세를 두 차례나 받으며 결국 역전에 성공했다.
경산=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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