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미 3월 CPI 3.5% 상승에도…비트코인, 7만 달러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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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CPI 지수 상승에도…비트코인, 7만 달러대 회복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인상 발표에 한때 약세를 보였지만, 다시 7만 달러를 회복했다.

11일 글로벌코인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7시 기준 전일(6만9185달러)보다 1.6% 오른 7만29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한국시간 기준 전날 저녁 6개월 만에 최대 수준인 3월 CPI 상승률 3.5%를 발표했다. CPI 발표 직후 비트코인은 한때 6만7503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CPI 지수가 높으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더 줄어들기 때문에 비트코인의 하락으로 연결된다. 다만 비트코인 채굴량이 4년마다 절반씩 줄어드는 이른바 ‘반감기’를 오는 21일 앞두고 이에 대한 반등 기대감도 나오며 빠른 회복세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은 최근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 8일 7만2571달러까지 오르는 등 사상 최고가에 다가서기도 했지만, 6만8000달러 선을 하회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같은 시간 국내 원화거래소 빗썸에서는 7만3455달러(약 1억120만원)로 전일보다 1.8% 상승한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빗썸에서의 비트코인 가격은 해외보다 국내에서 더 높게 책정되는 '김치 프리미엄'이 붙는다. 현재 김치프리미엄은 약 4.7%다.
“홍콩 당국, 4월 중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가능”

홍콩 당국이 아시아에선 처음으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1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홍콩에서 이달 중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첫 번째 승인 발표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 경우 미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이자,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하는 시장이 된다.

앞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 1월 10일(현지시간) 비트코인 현물 ETF의 거래소 상장과 거래를 승인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당초 홍콩에서 연내에 비트코인 현물 ETF가 승인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으나, 4월 승인은 예상보다 시기가 앞당겨지는 것이다.

현재 최소 4곳의 중국 본토와 홍콩의 자산운용사가 홍콩 당국에 비트코인 ETF 출시 신청서를 제출했다. 여기에는 중국 최대 자산운용사 화샤기금(ChinaAMC), 하비스트(Harvest) 펀드 매니지먼트, 보세라자산운용의 홍콩 자회사가 포함됐다.
그루핀, 이브모스와 블록체인 기술개발 MOU 체결

글로벌 블록체인 및 웹3.0 전문기업 그루핀이 이브모스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블록체인 기술 상용화와 생태계 확장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브모스는 이더리움 호환 블록체인 기업으로,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과 코스모스(Cosmos)의 합성어다. PoS(지분 증명) 네트워크가 강점이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그루핀과 이브모스는 금융·게임·뮤직·소셜 미디어 등의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반의 혁신적인 솔루션을 개발하고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마케팅·브랜드 확장에 협력해 양사의 블록체인,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DApps)·핀테크 솔루션의 가시성과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그루핀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많은 이더리움 프로젝트와의 협업이 더욱 용이하게 될 전망"이라며 "그루핀 생태계의 확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TTA, 블록체인 제품 대상 무료 검증 서비스 실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오는 19일까지 '블록체인 신뢰성 검증 시험·컨설팅 지원' 사업 대상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TTA는 2019년부터 과기정통부 지원을 받아 국제·국내 표준을 기반으로 블록체인 신뢰성 검증 시험 체계를 구축, 다양한 블록체인 기반 제품의 신뢰성 검증 시험·컨설팅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양 기관은 본 사업을 진행하며 국내 블록체인 솔루션의 기술 수준과 보안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공공기관 납품과 투자 유치에서 구매자와 투자자 간 신뢰도 확보를 돕는 등 다양한 형태로 블록체인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올해도 사업 대상으로 선정한 13개 내외 기업이 검증 시험과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검증 시험 서비스는 개발이 완료된 제품 대상으로 성능·장애내성·스마트컨트랙트·소스코드 보안취약점 등을 검증해 공인 시험성적서를 발급한다.

컨설팅 서비스는 개발 중인 제품을 대상으로 성능과 보안을 높일 수 있도록 개발 가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더불어 우수사례를 선정해 TTA 홍보채널을 통해 홍보할 예정이다.
아주경제=장하은·김수지 기자 sujiq@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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