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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이슈 윤석열 정부 출범

청주서원 민주당 이광희 "윤석열 정부 무능 멈춰세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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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O·도의원 출신…검사장 김진모에 승리

뉴시스

[청주=뉴시스] 조성현 기자 = 22대 총선 충북 청주서원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광희 후보가 10일 오후 당선이 유력하자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2024.04.11. jsh012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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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광희(60) 후보가 22대 국회의원선거 충북 청주 서원 선거구에서 당선했다.

이 당선인은 11일 치러진 총선에서 유효표 10만5933표(개표율 99.95%) 중 5만4831표(52.46%)를 획득, 4만9686표(47.53%)에 그친 국민의힘 김진모 후보를 4.94% 포인트 차로 제쳤다.

정치 기반인 산남동과 분평동, 성화·개신·죽림동 투표구에서 선전하며 다른 투표구에서의 열세를 만회했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 '친명'을 앞세워 '친문' 이장섭 현 의원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본선에서는 검사장 출신 김 후보에 판정승을 거두고 두 번째 총선 도전 만에 금배지를 달게 됐다.

이로써 청주 서원구는 4선 오제세 의원과 초선 이장섭 의원에 이어 또다시 민주당에 소임을 맡겼다. 서원구의 평균 연령대가 청주지역 4개 선거구 중 가장 높아졌다는 진보 진영의 악재도 극복했다.

민주당의 정권 심판론과 함께 20여년간 서원구에서 환경생태운동과 풀뿌리 정치를 해온 이 당선인의 인물론이 통했다는 평가다.

서울 출신의 이 당선인은 1982년 충북대 농생물학과에 입학하며 청주를 제2의 고향으로 삼았다. 1980년대 중후반 민주화운동을 거쳐 2000년대에는 원흥이방죽 두꺼비살리기 운동을 주도했다.

9~10대 충북도의원 역임 후 청주시장선거와 21대 국회의원선거에 도전했으나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 그는 "올해 초 이재명 대표가 테러를 당했음에도 정부로부터 가짜뉴스가 만들어지고, 경찰이 부실수사를 하는 것을 보며 윤석열 정부의 퇴행을 막고자 선거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4년 만에 재도전해 당선됐다. 소감은.

"서원구민의 위대한 선택의 결과다. 이광희 개인은 부족하지만 선거사무원과 지방의원 모두가 원팀이 됐기에 가능한 도전이었다. 우리가 원팀이 될 수 있던 가장 큰 구심점은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무책임, 도덕적 부패로 국민이 고통받고 있다는 절박함이었다. 서원구민께서 우리의 진심을 이해해 주시고, 선택해 주셨다. 약속한 대로 서원구민을 대의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

-서원구를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

"서원구의 미래는 윤석열 정부를 멈춰 세우는 것부터 시작된다. 국가 경제를 회복해야 세수를 확대하고, 그 재원으로 민생과 복지·교육·주거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서원구의 5개 대학은 교육도시 청주의 정체성이며 서원구의 미래 발전 가능성이다. 대학이 지역과 교류하고, 청년이 찾아오는 서원을 만들기 위해 청주교도소를 이전하고 그 자리에 교육특구 거점을 조성하겠다."

-유권자에게 한 말씀.

"윤석열 정부에서 과거로 역행한 경제·교육·의료·외교·인권 등 정부 정책 전반을 다시 검토하고, 그 정책의 중심에 다시 국민을 세우는 것부터 시작하겠다. 서원구민의 목소리를 더 많이, 자주, 정확히 듣기 위해 지역사무소 문턱을 낮추는 노력도 하겠다. 공약 실행 로드맵을 수립해 약속을 지키는 모습을 보이겠다. 정치도, 선거도 결국 국민이 하는 것이다. 주권자의 말씀을 경청하고, 정부 정책에 반영되도록 힘쓰겠다."

☞공감언론 뉴시스 imgiz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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