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해찬(오른쪽) 김부겸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제22대 국회의원선거(총선) 개표 상황실에서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본 뒤 손을 잡고 있다. 고영권 기자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4·10 총선 지상파 방송3사(KBS·MBC·SBS) 출구조사 결과 민주당 압승이 예상됐지만 "겸허한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결과를) 지켜보겠다"며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로 자리를 옮겼다.
민주당과 비례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은 오후 6시 발표된 방송3사 출구조사에서 예측한 통합 의석수 결과 200석에 가까운 의석을 차지할 거라는 결과가 발표되자, 상황실이 떠나갈 듯 환호했다. 백승아 용혜인 등 민주연합 비례대표 후보를 비롯한 일부 관계자들은 눈물을 보이며 감격에 찬 모습이었다.
이날 오후 5시 50분쯤 상황실에 도착한 이 대표는 이해찬 김부겸 공동선대위원장 등과 악수를 나눈 뒤 자리에 앉아 선거방송을 지켜봤다. 오후 6시 투표 마감과 동시에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이 대표는 한껏 들뜬 상황실 분위기와 달리 덤덤한 표정으로 박수만 치며 지역구 출구조사 결과를 응시했다.
인천 계양을 출구조사에서도 이 대표가 56.1%로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43.8%)를 앞서는 결과가 나오자 상황실에선 "이재명"을 연호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 대표는 출구조사 결과를 30분 가량 지켜본 뒤 상황실을 떠났다. 계양을로 향한 이 대표는 "우리 국민들의 선택을 겸허한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지켜보도록 하겠다"며 "고맙다"고 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박선윤 인턴 기자 bsy5684@naver.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