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서신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서신동 제1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4.04.10. pmkeul@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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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군산=뉴시스]최정규 윤난슬 기자, 강경호 수습기자 =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10일 진행 중인 가운데 전북지역 투표소에도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기 위한 유권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 중에서도 전북 투표소에서는 각종 사건·사고가 발생했을 뿐아니라 이색투표소와 섬지역 주민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배를 타고 이동하는 등 다양한 일이 발생했다.
"잘못찍었어" 딸 투표용지 찢은 아버지
전북 군산시 삼학동의 한 투표소에는 오전 10시 50분께 A(52)씨가 자녀 B(22·여)씨의 투표용지를 찢었다. B씨의 투표용지를 본 A씨는 투표용지에 후보를 잘못 기표했다는 이유로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이었다.
선관위는 B씨의 훼손된 투표 용지를 별도 봉투에 담아 공개된 투표지로 처리했다.
기표소서 미기표 된 투표용지 발견
오전 10시35분께에는 군산시 서수면의 한 투표소에서 기표소 내에서 기표되지 않은 투표용지 1매가 발견됐다. 누군가 투표용지를 기표하지 않고 놓고 간 것으로 추정된다.
역시 선관위는 투표 용지를 별도 봉투에 담아 공개된 투표지로 처리했다.
투표소서 인터넷 방송으로 기표용지 불법송출
전주에서는 C(40대)씨가 오전 8시26분께 덕진구 덕진동의 한 투표장에서 기표용지를 불법 촬영하는 등 자신의 투표 과정을 인터넷 방송해 적발됐다.
당시 C씨는 직접 투표를 하면서 기표용지를 인터넷 방송으로 송출하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씨를 임의동행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아무리 멀어도 투표를 해야지" 투표장으로 배타고 간 주민들
군산시 명도에 거주 중인 주민 6명은 투표를 하기 위해 배를 탔다. 명도에는 투표소가 없기 때문이다.
이들은 옥도면에 위치한 방축도교육회관으로 가기 위해 배를 타고 옥도면으로 건너가 무사히 투표를 마치고 귀가했다.
당시 명도 주민들의 투표를 위해 군산시 소속 27명의 공무원들은 사무원에 차출돼 주민들의 투표권 보장을 위해 배를 빌리는 등 여러 노력을 했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한신휴플러스 아파트 주차장에 마련된 효자1동 제3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2024.04.10. pmkeul@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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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위해 조립식 건물까지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1가에 위치한 한신휴플러스 아파트 101동 주차장. 주차장 한켠에 하얀 조립식 건물이 들어서있다.
입구와 출구가 나눠졌고 내부에는 투표함이 설치됐다. 이 곳 투표소는 단 하루의 투표를 위해 임시로 설치된 공간이다.
임시로 설치된 투표소처럼 투표소 내부는 좁은 공간에 극소수의 인원만 들어갈 수 있도록 간이 의자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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