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고양=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오후 각각 충남 홍성군 홍성시장과 고양시 라페스타 거리를 방문해 총선 예비후보들과 함께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3.11. photo@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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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본투표일인 10일 여야는 지난 총선보다 투표율이 낮자 지속해서 투표 참여를 호소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페이스북에 투표 독려 글을 다섯 번 연달아 올리며 지지자를 향해 투표를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투표장으로 나오셔서 다시 대한민국을 이끌어 달라. 대한민국을 구해 달라"며 "두 장의 투표용지 모두 두번째 칸에 찍으면 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어 "투표장으로 나오셔서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인지, 어떤 나라여야 하는지를 보여 달라"며 "청년 여러분들께 호소드린다. 투표장에 나오셔서 여러분의 미래를 지켜달라. 지인 분들께 투표해 달라고, 투표해서 나라를 구하자고 연락해달라"고 독려했다.
박정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도 이날 논평을 통해 "'투표지 두 장'에는 국가의 명운을 좌우할 강력한 힘이 담겨 있다"며 "국민의힘을 꼭 선택해 달라"고 했다.
박 단장은 "22대 국회는 달라져야 한다. 반드시 바꿔야 한다"며 "불체포특권 뒤에 숨어 '범죄자 도피처'로 추락하는 국회의 모습을, 대한민국 근간을 뒤흔든 종북세력들이 국회 입법을 논하는 모습을 두고 볼 수는 없다"고 호소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이날 자신의 SNS에 "투표율이 지난 총선보다도 저조하다"며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 대표는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투표율 10%를 넘었지만 지난 대선은 물론이고 총선보다도 저조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번 총선은 부산을 비롯해 전국 곳곳이 새 역사를 쓸 접전지인데, 투표율이 낮을수록 이들 접전지는 불리하다"며 "이번 총선은 투표 독려에서 승패가 결정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지금 바로 아는 지인 모두에게 투표에 참여할 것을 독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그는 정오가 넘은 시간에 SNS에 투표 독려하는 방법을 덧붙이면서 "아직도 우리에겐 선거운동 시간이 5시간 47분이나 남아 있다"고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한편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율은 이날 오후 12시 현재 18.5%를 기록 중이다. 지난 2020년 21대 총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19.2%)보다 0.7% 포인트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총 12시간 동안 전국 1만4259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본투표는 지난 5~6일 실시된 사전투표와 달리 주민등록지를 기준으로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투표할 수 있다. 투표할 때는 본인 확인을 위해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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