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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22대 총선 본 투표 당일인 오늘(10일) 지지층 결집과 무당 층 표심을 잡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전국의 모든 후보에게 투표 독려를 위한 '총동원령'을 내렸습니다.
한동훈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오늘 전체 후보들에게 '마지막 비상 요청' 메시지를 보내 "어느 당 지지자들이 더 많이 투표장으로 나오느냐에 따라 총선 결과가 달라질 것이고 대한민국 명운이 갈릴 것"이라며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마지막 한 사람까지 모두 투표장에 나올 수 있도록 비상한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에서 "투표해 주십시오. 이미 투표하신 분들은, 함께 투표를 독려해 주십시오"라며 "본투표율이 지난 총선보다 낮다. 투표로 이 나라를 지켜주십시오"라고 호소했습니다.
그는 "지금처럼 위중한 접전 상황에서 본 투표율이 낮으면 이 나라를 지킬 수 없다. 지인분들께 투표해 달라고, 투표해서 나라를 구하자고 연락해 주십시오. 나라를 구할 12시간에서 6시간 반 남았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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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거대 야당 심판론'을 거듭 강조하며 개헌과 탄핵 단독 추진이 가능한 '범야권 200석'만은 막아달라고 말했습니다.
박정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논평에서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는 힘, 무도하고 뻔뻔한 세력과 싸울 수 있는 힘을 국민의힘에 주십시오"라며 "정부·여당이 제대로 일할 수 있도록 (야당을) 견제할 수 있는 의석을 주십시오"라고 했습니다.
민주당도 오늘 본 투표 참여율이 접전지에서의 승부를 가른다고 보고 지도부가 나서 투표율 끌어올리기에 총력전을 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유권자들의 투표 인증샷을 올리고 "아직 3표가 모자란다. 지난 총선 대비 본투표율이 아직 낮다"며 "아는 모든 분께 연락해 투표하라 말해달라. 투표하면 이긴다. 투표해야 이긴다"라고 적었습니다.
이 대표는 또 다른 게시글에서도 "부산을 비롯해 전국 곳곳이 새 역사를 쓸 접전지인데 투표율이 낮을수록 이들 접전지는 불리하다"며 "지금 바로 아는 지인 모두에게 투표 참여를 독려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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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최고위원도 페이스북에 "2002년 노무현의 막판 뒤집기 승리도 투표 독려의 힘이었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투표하자. 투표 독려하자"고 썼습니다.
민주당은 '정권 심판론'을 거듭 강조하며 "무능하고 무책임한 정부와 여당에 경종을 울려달라"고 했습니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대한민국의 운명이 오늘 국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에 달려 있다. 투표는 민심을 외면한 윤석열 정권에 경고를 보내고 파탄 난 민생과 경제에 생기를 불어넣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민생을 외면하고 민의를 거부한 정권을 투표로 심판해 무너진 대한민국을 다시 세워달라"고 말했습니다.
군소정당들도 '거대 양당의 대안'을 자처하며 투표를 독려했습니다.
녹색정의당 김준우 상임 선대위원장은 페이스북에 "노동자와 농민의 삶을 지키는 선택, 뭇 생명을 살리는 기후정치를 위한 선택, 소외되고 차별받는 여성과 소수자를 위한 선택을 부탁드린다"며 "절박한 시민 목소리에 응답하는 정치를 위해 소중한 한 표의 권리를 꼭 행사해달라"고 썼습니다.
새로운미래 이낙연 공동대표는 페이스북 글에서 "오늘도 전화와 SNS를 이용한 선거운동은 가능하다. 마지막 1초까지 아껴서 한 표를 더 얻어주길 바란다. 우리는 절박하다"며 끝까지 표심 호소에 나서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개혁신당 정인성 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에서 "지금의 정치적 상황에 만족하는 국민은 많지 않을 것이다. 지난 총선을 압도하는 높은 사전투표율도 우리 정치가 그만큼 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게 반영된 것"이라며 "합리적이고 도덕적인 선택이 무엇인지 한 번만 더 생각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조국혁신당 김보협 대변인은 논평에서 김영삼·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을 거론, "이분들이 지키고 살려낸 한국 민주주의가 바람 앞 등불처럼 위태롭다"며 "누구도 빼앗아 갈 수 없는 한 표를 행사해달라. 나라를 구할 수 있는 한 표"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한소희 기자 h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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