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후보들 메시지 이후 페이스북 연이어 글
"본투표 참여해 나라 구하자" 거듭 호소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9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국민의힘으로 대한민국살리기' 청계광장 22대 총선 파이널 총력유세를 마친 뒤 이동하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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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박지은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본투표 당일인 10일 오전 11시 기준 전국 투표율이 지난 총선보다 낮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거듭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나섰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국민의힘 공식 페이스북에 "아직도 본투표율이 지난 총선보다 낮다"며 "지금처럼 위중한 접전 상황에서 본투표율이 낮으면, 이 나라를 지킬 수 없다"고 썼다.
그는 "지인분들께 투표해 달라고, 투표해서 나라를 구하자고 연락해주시라. 나라를 구할 시간이 12시간에서 6시간 반 남았다"고 거듭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11시대 투표율 발표 직후인 11시 9분에도 "투표해주시라, 이미 투표해주신 분들은 함께 투표를 독려해달라"며 "투표로 이 나라를 지켜주시라"고 남겼다. 하지만 이후 다시 33분 페이스북 메시지를 직접 남겼다.
이날 새벽에는 국민의힘 후보들에게 "조직력을 총동원하고 젖먹던 힘까지 다해 본투표 참여를 독려해야 한다"고 당부하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후보들도 카카오톡 단체방, 문자 메시지, 전화 등을 통해 투표 독려에 한창이다. 국민의힘 후보들은 물론 한 위원장은 지난 5일 사전투표 첫날 한 표를 행사한 상태다.
/국민의힘 페이스북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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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현재 총선 투표율은 14.5%라고 밝혔다. 이는 2020년 21대 총선의 동시간대 투표율 15.3%보다 0.8%포인트(p), 2016년 20대 총선의 투표율 16.1%보다 1.6%p 낮다.
투표는 이날 오전 6시 전국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으며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가운데 642만4367명이 투표를 마쳤다.
여기에는 지난 5∼6일 실시된 사전투표(투표율 31.28%)는 포함되지 않았다. 사전투표는 거소(우편을 통한)투표, 선상투표, 재외투표와 함께 오후 1시부터 공개되는 투표율에 합산한다. 이번 총선의 사전투표율 31.28%로, 지난 총선(26.69%)보다 4.59%p 높았다.
이날 선거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유권자들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민등록지 관할 투표소에 가서 투표하면 된다. 중앙선관위가 공식 발표하는 시간대별 투표율은 253개 시·군·구선관위에서 취합된 투표 현황을 기준으로 한다.
한편 한 위원장은 전날 서울 청계광장 파이널 유세를 마치고 2030 세대가 즐겨 찾는 홍대, 대학로에서 거리인사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탈수·탈진 증세로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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