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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선거와 투표

“당선자 윤곽 몇시쯤 알 수 있어요?”…투표지 수검표 도입, 개표종료 예년보다 2시간 늦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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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관리 13만9000명·개표관리 7만6000명
지역구 당선자 윤곽은 오는 11일 오전 2시께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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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원주시 무실동 만대초등학교에 마련된 무실 제5투표소에서 기표를 마친 유권자가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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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선거 본투표일인 10일 투·개표관리를 총 책임지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선관위 소속 전체 직원 3000여명은 투표가 시작된 이날 오전 6시 전에 출근해 근무에 들어갔다.

선관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투표가 평온한 분위기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혹시 모를 돌발상황 대응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투표 후 개표 과정은 정확하고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관위는 본투표 당일인 이날까지 투·개표소 설비를 점검했다. 투표소는 전국 1만4259곳에 설치됐고, 개표소는 254개가 마련됐다.

최근 ‘사전투표소 불법촬영’ 논란이 있던 만큼 선관위는 투·개표소 내·외부에 불법 카메라가 설치됐는지를 집중적으로 단속했다. 투표 진행 중에도 투표관리관과 안내요원이 투표소 입구 등 내·외부를 수시로 점검할 예정이다.

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하루 투표관리관과 투표사무원 등 관리인력 총 13만9000여명이 투입된다. 또 돌발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경찰공무원도 배치되고, 투표참관인도 입회해 투표 과정을 감시한다.

투표가 끝나면 각 투표소 투표함은 개표소로 이송되고, 지역선관위가 보관 중인 관내사전투표함과 우편투표함도 개표소로 이송된다. 이 과정엔 참관인들이 동행하고, 호송은 경찰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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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원주시 무실동 만대초등학교에 마련된 무실 제5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받아 든 한 유권자가 소중한 한표 행사에 나서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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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에는 총 7만6000여명의 개표관리 인력이 투입된다.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된 일반인 개표참관인도 모든 개표소에서 개표 과정을 참관한다.

선관위는 전날 각 정당과 후보자가 선정한 참관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표 과정에 투입되는 투표지분류기 최종 모의시험을 진행했다.

이번 총선부터는 개표 과정에서 투표지를 손으로 열어 확인하는 수(手)검표 절차가 새로 도입됐다. 그에 따라 최종 개표 마감까지 걸리는 시간이 예년 총선보다 2시간가량 늘어날 것으로 선관위는 보고 있다.

선관위는 개표율이 70∼80%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11일 오전 2시를 전후해 지역구 당선자 윤곽이 나올 것으로 전망한다. 실제 개표 종료는 지역구 선거는 오는 11일 오전 4시께, 비례대표 선거는 오전 6시께가 될 것으로 봤다.

노태악 선관위원장은 전날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선거일에도 지속해 투표소를 점검해 국민들이 평온한 분위기에서 투표하실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투표 마무리 후 정확한 개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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