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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몰빵" "투표해야 이긴다"…이재명, 새벽부터 폭풍 리트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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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9일 서울 용산구 용산역광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권심판·국민승리 총력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4.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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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 본투표 당일인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지자들의 투표인증글 리트윗을 통한 투표 독려에 나섰다. 리트윗은 SNS(소셜서비스) 엑스(X·옛 트위터)에 게재된 메시지를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거나 읽어 보라고 추천하는 것을 말한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6시쯤 본인의 엑스에 "이재명 모닝콜 1(일)어나서 투표하실 시간입니다"란 글을 올렸다. 더불어민주당의 기호인 '1'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게시글과 함께 올라온 약 11초 분량의 영상에는 이 대표가 "1명이 3표, 투표하면 이깁니다. 투표해야 이깁니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담겼다. 지역구 국회의원과 비례대표, 기초·광역단체장 및 의원의 재·보궐선거에서 모두 민주당 후보를 투표해 달라는 뜻이다.

이 대표는 해당 게시글을 올린 뒤에는 지지자들의 투표인증 글을 리트윗하고 있다. 이날 10시15분 기준 총 13개의 게시글을 리트윗했다. 리트윗한 게시글에는 "민주당 몰빵(지역구 민주당·비례대표 더불어민주연합) "본투표완" "투표해야 이깁니다" "얘들아 투표했어 너도 해" 등 내용이 담겼다.

이 대표는 전날 대장동 배임·성남FC 사건 재판에 참석한 뒤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마지막 유세를 벌였다. 그는 이 자리에서 "이제 권력을 위임한 주인의 입장에서 상벌을 분명하게 할 때"라며 "주권자 이익에 반하는 권력 행사에 대해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국민을 섬기며 일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꾼이자 대리인으로서 기본 자질이 없는 무자격 정권, 용서할 수 없는 실패한 정권, 반드시 상응하는 책임을 물어야 할 무능한 정권"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실패한 정권은 유지될 수 없음을 확실하게 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지자들을 향해서는 "내일 우리가 받아 들 투표용지가 바로 옐로카드 경고장"이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 대선 때도 오후부터 문자 메시지를 열심히 돌리고 투표해 이기지 않았는가. 투표해야 이긴다, 투표를 독려하면 이길 수 있다"고 투표 참여를 거듭 호소했다.

한편 이 대표는 10일 본인의 선거구인 인천 계양을에서 투표 독려 일정을 소화한다. 저녁때부터는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마련된 당 대표상황실에서 총선 결과를 지켜볼 예정이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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