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9.13포인트(-0.02%) 하락한 3만8883.67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7.52포인트(+0.14%) 상승한 5209.9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2.68포인트(+0.32%) 오른 1만606.64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가 9일(현지시간)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하루를 앞두고 눈치보기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지난달 25일 고점 대비 10% 넘게 하락해 조정장에 진입했다. 로이터=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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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시장 참가자들은 3월 CPI를 확인하기에 앞서 경계심을 유지했다.
월가 전문가 예상치로는 3월 CPI는 전년대비 3.4% 올라 직전월의 3.2%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근원 CPI 전망치는 3.7%로 2월의 3.8%보다 약간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전문가들은 “3월 CPI의 월간 상승폭 전망치는 헤드라인과 근원 CPI 모두 0.3%로, 직전월의 0.4%보다 살짝 누그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종목별로는 혼조세였다.
전날 나란히 하락했던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엔비디아, 메타플랫폼스는 흐름이 갈렸다.
MS와 애플은 반등했지만 엔비디아와 메타는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인텔이 강력한 대항마 AI 반도체를 공개했다는 소식에 장중 3%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다. 결국 17.79달러(2.04%) 내린 853.54달러로 밀렸다.
지난달 25일 기록한 마감가 기준 사상최고치 950.02달러에 비해 10.15% 하락했다. 고점 대비 10% 이상 하락하면 조정장에 진입한 것으로 본다.
엔비디아는 시간외 거래에서도 하락세를 지속했다.
메타도 2.35달러(0.45%) 내린 516.90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MS는 1.69달러(0.40%) 오른 426.28달러, 애플은 1.22달러(0.72%) 상승한 169.67달러로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는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영향으로 하락했다.
이날 ICE 선물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날 종가 대비 96센트(-1.1%) 내린 배럴당 89.4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85.23달러로 전날 종가 대비 1.20달러(-1.4%) 하락했다.
글로벌 원유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며 최근 유가가 가파르게 상승한 가운데 이날 차익실현 성격의 매물이 나오며 유가를 끌어내렸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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