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을 널리 이롭게 쓰는 것, 한국이 제일 잘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홍익인간 정신을 배워왔으니까요."
넥스트페이먼츠는 국내 사업자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스타트업이다. 단순히 아날로그 기기를 디지털 기기로 바꿔주는 데 그치지 않고 점주가 AI를 손쉽게 활용해 이를 마케팅 또는 사업 운영에 활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SW)를 제공한다. 넥스트페이먼츠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진행한 오픈AI와의 협업 프로그램에 참여할 최종 스타트업 10개사에 선정됐다.
지광철 넥스트페이먼츠 대표는 최근 매일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에서 나아가 AI를 기반으로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찾아나갈 수 있는 SW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넥스트페이먼츠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AI 기술을 적용한 '테이블오더' '키오스크' SW, '디지털 사이니지(디지털 전광판)' SW, 주문 통합 솔루션 SW, 로봇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영어, 일본어 등 다양한 언어를 알아듣고 대답도 해주는 만큼 외국인 여행객 대응이 가능하다. 키오스크의 카메라는 얼굴을 인식해 성별과 나이 등을 추측하고 메뉴를 추천해 줄 수 있다. 지 대표는 "폐쇄회로TV(CCTV)에 간단히 칩만 탑재하면 매장으로 들어온 사람의 동선을 분석해 매장 관리에 활용할 수 있는 SW도 제공한다"며 "테이블오더는 매장 내에서 발생하는 주문과 배달의민족, 요기요 등 다양한 딜리버리 서비스를 통합해서 관리해 준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매장에서 확보된 데이터는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AI가 정리해 점주에게 한눈에 볼 수 있는 '대시보드' 형태로 제공한다.
[원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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