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하루 앞으로
막판 선거운동 스타트
국민의힘 박진 후보(서대문을)가 9일 거리를 다니며 스쿠터 유세에 한창이다./박진 캠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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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박지은 기자 = 4·10 총선 본투표를 하루 앞두고 여야 후보들이 2030 표심 공략에 사활을 걸고 있다.
2030세대 무당층이 전 연령을 통틀어 가장 많기 때문이다. 한국갤럽의 3월 넷째주 조사에 따르면 18~29세의 38%, 30대의 29%가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으로 집계됐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진 국민의힘 후보(서대문을)는 스쿠터를 타고 지역 골목을 샅샅이 누비고 있다.
좁은 골목을 빠르게 누빌 수 있고, 유권자들과 인사를 나누는데도 용이하기 때문이다. 박 후보 측은 "막판 스쿠터 총력전"이라고 강조했다.
가수 비비의 '밤양갱' 노래를 활용한 선거운동도 인기다.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후보(충남 아산을)는 밤양갱 가사를 개사해 "투표하기 전 넌 내게 말했지, 투표한다고 뭐 달라지냐고", "마찬가지야, 이 당도, 저 당도" 등을 유튜브 채널에 올렸다.
국민의힘 안철수 후보(성남분당갑)도 밤양갱을 패러디한 '철수갱' 콘텐츠를 공개했다.
강훈식 더불어민주당 후보(충남 아산을)가 유튜브에 공개한 밤양갱 개사 노래 장면/유튜브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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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으로 유권자들을 향한 열정을 표현한 후보들도 적지 않다. 조해진 국민의힘 후보(경남 김해을)는 유튜브 채널에 최근 두 딸과 아이돌그룹 투어스의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 춤을 따라하는 챌린지 영상을 게재했다.
민주당 허소 후보(대구 중·남구)와 김현정 후보(경기 평택병)도 이 노래를 배경으로 주민들과 만나는 영상을 제작해 게재했다.
국민의힘 김기흥 후보(인천 연수을)는 유세차 위에서 국민체조를 닮은 춤을 추며 주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유튜브 숏폼은 이제 선거운동 필수품(?)이 됐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인천 계양을)도 수시로 유튜브 라이브와 숏폼을 활용하고, 지역구 맞수인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는 지역 유세 장면을 라이브로 매일 공개하고 있다.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동작을)가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랩 콘텐츠 쇼츠는 조회수 19만회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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