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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번 총선을 치르는 심정에 대해 “대선 때보다 더 절박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4‧10 총선 본투표 전날인 9일도 계속해서 거듭 초접전지를 언급하며 “간절히 부탁드린다. 손 닿는 모든 연고자를 찾아 투표를 독려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오전 이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총선혁명의 승패가 걸린 7대 초접전지”라며 △경기 동두천·양주·연천 △경기 포천·가평 △강원 강릉 △충남 서산·태안 △충남 공주·부여·청양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경남 진주갑 등을 제시했다.
그는 “간절히 부탁드린다”며 “제가 다하지 못하는 제1야당대표의 역할을 여러분이 대신해달라”며 거듭 주변인들에게 투표를 독려해달라고 호소했다.
전날 밤 방송된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인터뷰에서는 이 대표가 총선에 대해 “책임감, 부담감이 다른 선거들하고는 비교가 안 될 정도”라며 “대선 때보다 더 절박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선 때는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겠다, 또 그래야 된다’ 이런 생각을 했다면 ‘지금은 나라를 구해야 되겠다’ 이런 생각”이라며 “그냥 방치하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이 나라가 후퇴할까 그 걱정이 사실 너무 큰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 사람들 다시 혹시 국회 과반을 차지하거나 그러면 이 나라 절단난다. 그렇게 되면 정말 벌어질 일이 생각하면 끔찍하다”며 “대선 때 안 가던 데를 더 많이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내 뜻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이 돼버렸다”며 “죽을힘을 다하고 하늘의 명을 기다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총선 판세에 대해선 “49~50개 정도가 접전 지역이라고 보고 이게 이제 저쪽으로 넘어가면 저쪽이 과반수 되는 거고 우리 쪽으로 넘어오면 우리가 과반수”라면서 “몇십%로 나는 게 아니고 1%, 0.8% 막 이렇게 승부가 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공천 과정에 대해서도 “‘벼룩 한 말은 몰고 가도 국회의원 3명하고 같이 가기 어렵다’는 얘기가 있다”며 “공천이라고 하는 건 정말 사람이 할 짓이 못 되긴 하다”고 토로했다.
그는 “마지막 순간에는 좀 못 버틴 것 같다. 너무 심하게 포화에 맞으니까 약간 목표에 못 미친 측면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진짜 죽는 줄 알았다. 저번에 그 과정에서 저한테도 소위 ‘개혁 공천을 포기하라’고 한다”면서 “그래도 결국 목표치 90%는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투데이/정영인 기자 (oi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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