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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野 "단독 과반" vs 與 "최소 저지선"...경합지 50여 곳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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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단독 과반', 국민의힘은 야당 독주를 막을 '최소한의 저지선'을 확보하게 해달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여야가 공통으로 꼽는 경합지 50여 곳의 표심이 희비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전국 지역구 254곳 가운데 110곳은 우세라는 전망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전투표율이 총선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걸 '정권 심판' 여론의 응집으로 보고, 단독 과반 확보까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총선상황실장 (어제,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저희는 처음부터 151석을 최대 목표로 기대한다. 단독 과반이면 좋겠다고 말씀드려왔고, PK 지역이 과거보다 상당히 선전하고 있다고 지표로는 나타나고 있는데….]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의 '편법 대출 논란', 김준혁 수원정 후보의 '막말 논란'이 전체 판세엔 큰 영향을 주진 않았다고 보는 기류입니다.

정권 심판 여론이 이보다 더 세다는 겁니다.

다만, 야당 강세에서 경합으로 돌아선 지역도 있다는 분석에 따라 몸을 낮추고 있습니다.

[한병도 /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전략본부장 (어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후보도 사과했고, 그리고 정말 송구한 마음이 앞서지만 이미 선거가 시작됐기 때문에 저희는 겸허히 그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은 90곳 정도에서 야당에 앞서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유권자들의 뜨거운 사전투표 열기는 야당 후보들에 대한 중도층의 심판 심리, 그리고 보수층의 결집이 반영된 걸로 해석하고 기대치를 높였습니다.

[홍석준 /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종합상황실 부실장 (어제, YTN 라디오 '배승희의 뉴스킹') : '샤이 보수'도 지금 급격하게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 그래서 보수가 결집해서 우리 윤석열 정부나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어떤 분위기가 많이 지금 감지되고 있습니다.]

'이종섭·황상무 리스크' 등이 일단락된 뒤, 여당 지지세가 바닥을 찍었다는 자체 조사도 이런 관측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물론, 절대 안심할 상황은 아니란 게 내부 판단입니다.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 여론이 여전히 적잖은 만큼 중진들까지 잇달아 나서 최악의 결과는 막아달라고 호소하는 이유입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의원 (그제, 강원 강릉 후보) : 정부·여당이 태도에 문제가 있다면, 현재 야당은 방향 자체가 틀렸습니다. 다소 부족한 사람과 동행할 수는 있어도, 목적지가 다른 사람과 동행할 수는 없습니다.]

여야 모두 수도권과 PK, 그리고 충청 지역 등 50여 곳에서 초박빙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결국, 최종 성적표는 누가 더 지지층을 끌어모아 경합 지역을 한 곳이라도 더 확보하느냐가 좌우할 거란 전망입니다.

YTN 조성호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 : 이은경

그래픽 : 박유동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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