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선관위 직원이 새벽에 사전 투표함을 열어 투표용지가 든 봉투를 넣는 CCTV 영상이 온라인으로 퍼지면서 부정선거 정황 아니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선관위는 곧바로 반박했는데, 배양진 기자가 팩트체크했습니다.
[기자]
한 유튜버가 어제(7일) 새벽 촬영한 서울 은평구 선관위의 사전 투표함 CCTV 영상입니다.
새벽 3시쯤 선관위 직원이 투표함 봉인지를 열고 투표용지가 든 봉투를 넣는 모습입니다.
보수 유튜버를 중심으로 부정선거 정황 아니냔 의혹이 제기되자, 선관위가 곧바로 반박했습니다.
먼저 사전 투표함에 넣은 건 사전투표 첫째날 투표용지라고 했습니다.
유권자가 관외 사전투표를 하면 투표용지는 우체국을 거쳐 다시 주소지 선관위로 배송되는데, 이 절차를 거쳤다는 것입니다.
왜 다음날 낮까지 기다리지 않고 새벽에 작업을 했는지 묻자, 투표용지는 기다리지 않고 최대한 빨리 투표함에 넣어야 한단 원칙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정상훈/은평구 선관위 사무국장 : 선관위는 그 밤새 동안에 그 우편투표를 어디다 보관하고 있었냐 그런 의혹 제기가 있기 때문에, 시간이 늦었지만 저희가 계속 작업을 중단하지 않고 끝까지 해서…]
여야가 각각 추천한 정당 추천 선관위원 2명도 내내 이 작업에 함께 참여했습니다.
실제 유튜버가 촬영한 각 구 선관위 CCTV 영상에도, 밤 11시, 12시, 다음 날 새벽 2시 등 다양한 시간에 같은 작업을 하는 모습이 찍혀 있습니다.
현장에서 선관위 직원이 직접 설명했지만, 의혹 제기는 이어졌습니다.
[서울 선관위 관계자 : 우체국에서 그걸 양이 워낙 많으니까, 우체국에서 작업해서 와서 저희도 다 통수를 맞춰야 되고…]
이런 투명한 선거 관리를 위한 조치를 일부에서 무분별한 의혹 제기 소재로 삼고 있단 지적입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박주현변호사']
[영상디자인 오은솔]
배양진 기자 , 유연경, 이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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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직원이 새벽에 사전 투표함을 열어 투표용지가 든 봉투를 넣는 CCTV 영상이 온라인으로 퍼지면서 부정선거 정황 아니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선관위는 곧바로 반박했는데, 배양진 기자가 팩트체크했습니다.
[기자]
한 유튜버가 어제(7일) 새벽 촬영한 서울 은평구 선관위의 사전 투표함 CCTV 영상입니다.
새벽 3시쯤 선관위 직원이 투표함 봉인지를 열고 투표용지가 든 봉투를 넣는 모습입니다.
[뭐야, 은평…와, 이건 아니다. {아니, 이렇게 새벽에 와? 이렇게 부지런하단 말이야?}]
보수 유튜버를 중심으로 부정선거 정황 아니냔 의혹이 제기되자, 선관위가 곧바로 반박했습니다.
먼저 사전 투표함에 넣은 건 사전투표 첫째날 투표용지라고 했습니다.
유권자가 관외 사전투표를 하면 투표용지는 우체국을 거쳐 다시 주소지 선관위로 배송되는데, 이 절차를 거쳤다는 것입니다.
전날 오후 1만 9천여 통이 도착했지만 3단계 확인 절차를 거치다 보니 새벽 1시 50분쯤 접수 작업이 끝났다고 했습니다.
왜 다음날 낮까지 기다리지 않고 새벽에 작업을 했는지 묻자, 투표용지는 기다리지 않고 최대한 빨리 투표함에 넣어야 한단 원칙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정상훈/은평구 선관위 사무국장 : 선관위는 그 밤새 동안에 그 우편투표를 어디다 보관하고 있었냐 그런 의혹 제기가 있기 때문에, 시간이 늦었지만 저희가 계속 작업을 중단하지 않고 끝까지 해서…]
여야가 각각 추천한 정당 추천 선관위원 2명도 내내 이 작업에 함께 참여했습니다.
[정인관/은평구 선관위 정당추천위원 (국민의힘 추천) : 숫자를 맞추고 또 여러 가지 잘못된 거 없나 있나… 한 번에 끝나는 게 아니라 절차로 따지면 한 세 번 정도 걸립니다.]
실제 유튜버가 촬영한 각 구 선관위 CCTV 영상에도, 밤 11시, 12시, 다음 날 새벽 2시 등 다양한 시간에 같은 작업을 하는 모습이 찍혀 있습니다.
현장에서 선관위 직원이 직접 설명했지만, 의혹 제기는 이어졌습니다.
[서울 선관위 관계자 : 우체국에서 그걸 양이 워낙 많으니까, 우체국에서 작업해서 와서 저희도 다 통수를 맞춰야 되고…]
서울시선관위 등 전국 시도 선관위 건물 앞에는 모든 투표함 보관 장소 CCTV가 24시간 중계되고 있습니다.
이런 투명한 선거 관리를 위한 조치를 일부에서 무분별한 의혹 제기 소재로 삼고 있단 지적입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박주현변호사']
[영상디자인 오은솔]
배양진 기자 , 유연경, 이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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