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9 (금)

이슈 국회의원 이모저모

李 "졸렬한 與 눈물쇼 심판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매일경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서울 남성사계시장 앞에서 동작을 지역구에 출마한 류삼영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호영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수도권 격전지에서 승리하기 위해 총력 지원전을 펼쳤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서울 접전지를 돌며 유세를 벌였다. 또 페이스북에 '숨은 지인 찾기'란 제목의 게시글을 올렸다. 그는 수도권에서 총 31곳의 격전지를 꼽으며 "투표하면 이긴다"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서울에서 중성동을(박성준 후보), 용산(강태웅 후보), 양천갑(황희 후보), 영등포을(김민석 후보), 동작을(류삼영 후보), 서초을(홍익표 후보), 강남을(강창희 후보) 등 11곳을 초박빙 지역으로 꼽았다.

경기에선 성남분당갑(이광재 후보), 성남분당을(김병욱 후보), 동두천양주연천(남병근 후보), 포천가평(박윤국 후보) 등 17곳을 적시했다. 또 인천에선 중강화옹진(조택상 후보), 동미추홀을(남영희 후보), 연수갑(박찬대 후보) 등 3곳을 격전지로 분류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6곳, 인천 2곳 등 총 8곳을 돌며 유세를 했는데 이 가운데 6곳은 페이스북에서 꼽은 격전지였다. 특히 이 대표는 지난달 12일부터 이날까지 유튜브를 통한 '원격 지원'을 합쳐 8번에 걸쳐 동작을 유세를 지원했다.

이 대표는 류삼영 후보 지원 유세에서 "나경원 후보는 윤석열 정권 출범에 주요한 역할을 한 인물"이라며 "이 정권의 지난 2년간 실정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해서 동작을에 자주 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이 대표는 "번호도 막는 세상이 될 것 같다"며 "113이 간첩 신고 번호인데 224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비판했다. 이는 MBC가 조국혁신당의 기호 9번과 연관된다는 이유로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 9주년 특집을 결방시켰다는 의혹을 비판한 것이다. 나아가 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의 기호인 1번과 3번도 쓰지 못하게 하는 것 아니냐는 취지로 보인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저열하게 나온다"며 비판했다. 이 대표는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 회의에서 "오늘 아침에도 겪은 거고 현장에서 유세할 때마다 겪는 일인데 정말로 시비를 많이 건다"며 "여당이 이렇게 졸렬하게 선거에 임하는 경우를 보지 못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말하기도 수치스러울 정도로 저열하게 나오고 있는 것 같다"며 "그들은 졸렬하게 나오더라도 우리는 품격 있게 하도록 하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의 '눈물 쇼'는 유효 기간이 선거 전일까지"라며 "이번에는 국민의힘 국정 실패에 대해서 우리 주권자 여러분께서 확실하게 책임을 물어주시기를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서동철 기자 / 구정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