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율 LG유플러스 기업사업그룹장(전무)이 지난 1일 오전 LG유플러스 SOHO 신규 솔루션 출시 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LG유플러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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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식당과 같은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 시장이 부상하고 있다. 테이블 오더나 키오스크를 통해 인건비를 절감하고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LG유플러스 또한 소상공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일 서울 용산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상공인 고객에게 특화된 인공지능(AI) 및 디지털 전환 솔루션 출시를 발표했다.
LG유플러스가 새롭게 선보인 '유플러스(U+) 우리가게패키지 AX솔루션'은 인공지능(AI) 전화, 키오스크, 테이블 오더 등 소규모 자영업자에게 특화된 솔루션을 올인원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AX는 AI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을 의미한다.
LG유플러스는 매장 예약과 대기 과정을 담당하는 솔루션 3종을 선보인다. 'AI전화' 'AI예약' '유플러스 웨이팅'이다.
AI 전화의 경우 AI 콜봇이 탑재돼 있어 매장 위치나 주차장 정보, 영업 시간 등 고객이 주로 문의하는 사항에 대해 자동으로 응답한다. 또한 반복 예약 고객을 파악해 "지난번처럼 주말 창가 테이블 예약을 원하시나요?"와 같이 고객에게 직접 제안하는 기능도 도입될 예정이다.
AI 예약의 경우 전화 예약을 포함해 네이버, 카카오 같은 플랫폼을 통한 예약을 한 번에 관리해준다.
다음은 고객이 매장에 입장한 이후부터 소상공인의 주문과 결제 부담을 덜어주는 솔루션 3종이다.
결제와 매출 관리를 담당하는 유플러스 포스, 고객 결제를 위한 유플러스 키오스크, 테이블에서 직접 주문하는 테이블 오더 시스템 유플러스 오더로 구성된다.
테이블 오더의 경우 고객이 지난번 방문했을 때 먹었던 메뉴를 기반으로 다른 메뉴를 추천해주는 AI 기능도 탑재될 예정이다.
정승헌 LG유플러스 SOHO사업담당은 "특정 시즌에 따라 성별이나 연령대에 맞는 메뉴를 제시하는 큐레이션 기능도 포함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현재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 분야는 영역별로 다양한 사업자들이 치열하게 경쟁하는 분야다. 대표적으로 테이블 오더 시장의 경우 티오더와 KT의 하이오더가 있다. 식당 예약의 경우 네이버와 카카오 외에도 캐치테이블, 테이블링 같은 플랫폼이 경쟁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통계청의 2022년 소상공인실태조사 결과(잠정)에 따르면 숙박·음식점 영역의 소상공인 사업체는 72만8000여 개에 달한다.
정 담당은 "사례마다 다르겠지만, 2인 사업장에 솔루션을 도입하는 경우 30%의 비용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정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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