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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사정찰위성 2호기가 발사장에서 발사되는 모습
고성능 영상 레이더를 탑재해 전천후 주야간 촬영이 가능한 우리 군의 군사정찰위성 2호기가 오늘(8일) 우주궤도 진입 후 지상국과의 교신에 성공했습니다.
정찰위성 2호기는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Ⅹ의 발사체 '팰컨9'에 탑재돼 한국시간으로 오늘(8일) 오전 8시 17분, 미 캘리포니아 소재 케네디 스페이스센터에서 발사됐습니다.
2단 추진체로 구성된 팰컨9는 발사되고 2분 28초 후에 1단 추진체가 분리됐고, 이어 47초 후에 페어링이 분리됐습니다.
발사 45분 만인 9시 2분쯤 팰컨9의 2단 추진체에서 분리돼 우주궤도에 정상적으로 진입한 정찰위성 2호기는 오전 10시 57분께 해외 지상국과 교신에도 성공했습니다.
지상국 교신은 팰컨9가 발사된 지 2시간 40분 만으로, 우리 군 정찰위성 2호기의 발사 성공이 확인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정찰위성 2호기는 발사 54분 만인 오전 9시 11분께 해외 지상국과 교신을 시도했지만 진행되지 않았다가 2차 시도에서 성공적으로 교신이 이뤄졌습니다.
정찰위성 2호기는 수개월간의 운용시험평가를 거쳐 대북 감시·정찰 임무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사진=스페이스X 영상 캡처, 연합뉴스)
최재영 기자 stillyo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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