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정권·여당 심판하겠다는 정서 지배"
"개혁신당, 당선자 7명 낼 수 있으면"
천하람 개혁신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당산역 인근에서 허은아 영등포갑 후보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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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위원장은 8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심판해야겠다는 의사가 굉장히 높게 나타난 것"이라며 "여러 가지 지표들을 보더라도 이번 총선은 윤 대통령은 수준 미달이다. 오만한 윤 정권과 국민의힘을 심판해야겠다는 정서가 지배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김 여사 동행 없이 사전투표한 것에 대해 그는 "디올백 수수 동영상이 공개되고 나서 (김 여사가) 또다시 잠수를 타고 계신다. 거의 실종 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국격으로 봤을 때는 참 너무나 참담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대로 된 사과 없이 잠수를 타는 것이 영부인으로서 가당키나 한 일이냐"며 "이런 것들이 이번 총선에 매우 큰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높은 사전투표율이 자당 득표율에 미칠 유리한 측면에 대해서는 "개혁신당도 윤 정권에 대한 선명한 심판을 강조하는 개혁 성향의 야당이기 때문에 정권심판론이 거세질수록 저희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구와 비례의석 목표에 대해 "개혁신당이 기호 7번이다. 그렇기 때문에 적어도 7명 당선자를 낼 수 있으면 좋지 않겠나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천 위원장은 조국혁신당의 역할에 대해 "정권 심판에 있어서 역할 하는 부분 분명히 있다고 생각하고 선거 캠페인도 아주 삼삼하게 잘하신 부분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제가 걱정하는 지점은 우리 정치의 시계를 과거로 돌리고 있다는 점"이라고 했다.
그는 "사실 우리 정치 3~4년 전만 해도 조국이라고 하는 한 인물 때문에 광화문과 서초동으로 국민이 반으로 갈라져 싸우는 또 2030세대가 조국 장관의 위선과 내로남불에 치를 떨면서 정치 혐오가 생기기도 했었다"며 "3~4년 전 상황이 되풀이될까 봐 겁난다. 과거의 망령이 되살아날 것 같다"고 밝혔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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