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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간첩신고는 113에서 224로?"...여권 우회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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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MBC가 조국혁신당 기호 '9번'을 연상시킬 수 있다며 '복면가왕' 9주년 특집 방송을 선거 이후 방영키로 한 것과 관련해, 여권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8일) 자신의 SNS에, "간첩신고는 113에서 224로?"라는 짧은 글을 올렸습니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민주당과 비례 위성정당 기호인 1·3번으로 이뤄진 간첩신고 전화번호 '113'도 야권을 홍보하는 거라 안 되고, 국민의힘과 위성정당 2·4번을 조합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비꼰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선거방송심의위원회가 미세먼지 예보에 1을 파란색으로 쓴 MBC에 법정제재를 의결하고, 선관위가 대파 반입 불가 지침을 내리는 등 정부가 정당 번호에 과민반응하는 것에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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