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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김민석 "양문석·김준혁 논란, 결국 판단은 선거구 국민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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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총선상황실장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3.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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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총선 상황실장이 최근 논란을 빚은 양문석 경기 안산갑 후보와 김준혁 경기 수원정 후보와 관련해 "개별 선거구 차원에서 결국은 국민들께서 판단해주셔야 하는 국면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김 상황실장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진행자가 두 후보를 둘러싼 논란이 이번 민주당 총선 판세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냐고 묻자 "두 사람 모두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에 대해선 사과를 드렸다"며 "여론조사 시간도 지났고 변수의 시간도 지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양문석 후보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새마을금고로부터 장녀 명의로 사업자 대출 11억원을 받은 게 논란이 됐다. 김준혁 후보는 과거 본인이 출연한 유튜브 채널에서 김활란 이화여대 초대 총장이 학생들을 미군에 성 상납 시켰단 취지의 발언을 하는 등 최근 알려진 과거 발언들로 연일 비판받고 있다.

김 상황실장은 "김준혁 후보와 관련해선 김활란 (이화여대) 전 총장의 친일 행적 자체에 대해 역사적 비판이 있는 게 사실이고, 양문석 후보와 관련해선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통례와 규정을 넘어선 일종의 정치적 개입으로 보이는 측면이 있다"고 했다.

김 상황실장은 민주당이 희망하는 획득 의석수를 묻는 말에는 "처음부터 단독 과반인 151석을 목표로 기대해왔다"며 "그것이 안 되면 한 석이라도 더 많은 1당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혀 왔는데 초접전 백중 지역이 많고 PK(부산경남) 지역이 과거보다 상당히 선전하고 있어 저희가 생각했던 최대치와 현실치의 중간쯤 어딘가에서 (마지막까지) 오르락내리락 할 것 같다"고 답했다.

또 본인 지역구(서울 영등포을) 선거 당락에 관한 물음에는 "국회 개혁에 제가 꼭 필요한 의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간곡하게 (유권자들에) 부탁드리고 싶다"며 "당선 가능성은 비교적 높게 나오지만 여전히 접전 지역이기 때문에 열심히 끝까지 성심껏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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