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사전투표가 끝난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내곡열린문화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 분류된 관외 투표용지가 놓인 모습./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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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유튜브를 통해 확산된 선관위 직원의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 "여론 선동"이라며 전면 부인했다. 유튜브에선 선관위 직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새벽시간 불법적으로 투표지를 투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선관위는 7일 입장 자료를 내고 "모든 투표지는 안전하고 투명하게 보관·관리되고 있다"며 "투표지 불법 투입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투표함 보관 상황이 CCTV로 실시간 공개되는 상황에서 보란듯이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는 주장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며 "무조건적으로 부정선거라고 의심하는 것은 국민 여론을 선동해 선거 불신을 조장하는 매우 위험한 행위"라고 했다.
선관위는 또 "유권자의 소중한 한표가 안전하게 보관되도록 새벽시간까지 최선을 다하는 선관위 직원들의 노력을 부정선거로 왜곡하는 것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그러면서 사전투표 회송용 봉투가 어떻게 투입되고 보관되는지 상세히 설명했다. 사전투표 종료 후 전국의 모든 관외사전투표 회송용봉투는 우체국으로 배송돼 각 구·시·군 선관위로 일제히 배달된다. 선관위는 우체국에서 받은 회송용봉투의 수량을 확인하고 봉함 상태, 선거인 여부를 일일이 확인해 접수한다.
접수가 끝나면 보관장소 출입문과 우편투표함 봉쇄·봉인을 해제한 뒤 회송용봉투를 투입하고 투표함과 보관장소 출입문을 다시 봉쇄·봉인한다. 모든 과정엔 정당 추천 선관위원이 참여·입회하고 이는 선관위에 설치된 CCTV 모니터로 공개된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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