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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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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이닝 KKKKKKK→581일 만에 QS+, 한화 14승 에이스의 귀환…류현진-페냐 충격 부진, 김민우는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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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투펀치의 충격부진이 있었지만 김민우는 아니었다.

한화 이글스 김민우는 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3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김민우는 지난달 26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5이닝 2피안타 3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 투수가 되었다.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담 증세로 선발 토테이션을 한 번 건너뛰었다.

매일경제

한화 김민우. 사진(서울 고척)=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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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민우. 사진(서울 고척)=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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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과 6일 선발 류현진과 펠릭스 페냐가 무너졌다. 5일 류현진이 4.1이닝 9피안타 2볼넷 2탈삼진 9실점, 페냐가 3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6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두 선수 모두 패전을 떠안았다.

1회말 선두타자 이주형을 헛스윙 삼진, 로니 도슨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리며 좋은 출발을 알렸으나 김혜성에게 솔로홈런을 맞았다. 이후 최주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연결했다.

2회 김휘집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리며 출발했으나 이형종에게 볼넷, 송성문에게 안타를 맞으며 1사 1, 2루 실점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김재현을 병살타로 연결하며 위기를 지웠다.

3회 예진원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이주형, 도슨, 김혜성을 모두 뜬공으로 요리했다. 4회도 깔끔했다. 이날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최주환을 7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린 것을 시작으로 김휘집을 2루수 뜬공, 이형종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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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민우. 사진(서울 고척)=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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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역시 송성문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이후 김재현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예진원을 삼진, 이주형을 1루수 플라이로 처리했다. 6회 최근 컨디션이 좋은 도슨-김혜성-최주환을 각각 삼진, 유격수 땅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렸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다. 김휘집을 공 한 개로 중견수 뜬공 처리했지만, 이형종 타석에서 내야 안타를 맞았다. 이어 송성문에게 홈런을 맞으며 동점을 내줬다. 비거리 125m의 대형 홈런. 이후 김재현을 헛스윙 삼진, 예진원을 2루 땅볼로 돌렸다.

이날 김민우는 7이닝 5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3자책점 이하). 2022년 9월 4일 대전 NC 다이노스전 이후 581일 만이다.

이날 91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48개, 포크볼 35개, 커브 8개를 골라 던졌다. 최고 구속은 145km까지 나왔다. 피홈런이 아쉬웠을 뿐, 그 외 내용은 깔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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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민우. 사진(서울 고척)=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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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는 2021시즌 29경기 14승 10패 평균자책 4.00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은 후, 2022시즌 29경기 6승 11패 평균자책 4.36에 지난 시즌 12경기 1승 6패 평균자책 6.97로 주춤했다. 특히 지난 시즌 초반 강습 타구를 맞아 전력에서 이탈했고, 6월에는 어깨 삼각근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아 시즌 아웃됐다.

이번 비시즌을 그 누구보다 바쁘게 보냈다. 자비를 들여 미국 시애틀에 있는 야구 아카데미 드라이브 라인 베이스볼에서 개인 훈련을 소화했다. 드라이브 라인 베이스볼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량 향상을 도모하는 세계적인 트레이닝 센터다. 이후 그는 호주와 일본에서 차례로 진행된 스프링캠프에서도 반등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시즌 전에도 최원호 감독은 “오키나와에서부터 좋은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상당히 긍정적이다. 민우는 지난해 어깨 부상으로 인한 구속 저하가 가장 큰 문제였다. 이번에 직구 구속이 향상됐을 때 타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했는데 상당히 좋아졌다. 긍정적이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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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민우. 사진(서울 고척)=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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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첫 등판에 이어 이날 경기에서도 호투를 보여주며 앞으로를 더욱 기대케했다.

그러나 한화는 김민우의 호투에도 웃지 못했다. 3-4로 패했다. 11회말 올라온 이태양이 선두타자 김혜성에게 솔로홈런을 맞았다. 이로써 한화는 3연패로 고척 주말 시리즈를 마쳤다.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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