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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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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 투표율도 역대 최대치 나올까[2024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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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제22대 총선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치(31.28%)를 기록하면서 이젠 본선 투표율 최고치 경신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야는 일단 사전 투표율 최고치 달성을 놓고 각자 지지층의 결집과 부동층 흡수의 결과물이라는 해석을 내놓으면서 마지막 선거전을 통해 본선 투표율 제고에 공을 들이겠다는 방침이다.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6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사전투표의 최종 투표율은 31.28%다. 지난 21대 총선 26.69%보다 4.59%포인트 높고, 총선 기준 가장 높은 투표율이다. ▶ 관련기사 6·8면
이를 두고 여야의 앞세운 선거 캐치프레이즈인 '이재명·조국 심판론'과 '정권 심판론'이 정면 충돌하면서 여야 지지층의 결속력을 대폭 강화시킨 결과물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또 소중한 참정권을 미리 행사하겠다는 유권자들의 성숙한 주권의식도 이 같은 사상 최고치 달성에 한 몫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중원권 유세에서 "민심을 듣지 않고 정치하는 것이 독재"라며 "범죄자들이 독재로 대한민국을 무너트리는 것을 막아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개헌 등을 언급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연일 정권심판론을 앞세운 이재명 대표의 바람대로 입법 독재가 이어질 경우 대한민국이 걷잡을 수 없는 혼돈으로 빠져들 수 있다며 여권에게 힘을 몰아줄 것을 거듭 호소했다.

반면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인천지역 유세에서 "충직하지 못한 일꾼은 쫓겨날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경고해야 한다"며 "회초리를 들어선 안되며 권력을 빼앗아야 한다"며 정권심판론을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외교, 경제 등 주요 국정분야에서 무능함을 보여준 현 정부를 심판하고, 대안 정당으로서 민주당 후보를 선택해줄 것을 당부했다.

여야 모두 본선 투표율 끌어올리기에 사력을 다할 방침이다. 직전 21대 총선의 최종 투표율은 66.2%였다. 현재로선 사전투표율의 역대 최고치에 이어 본선 투표율도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과 정작 본선 투표율을 떨어질 것이란 예측이 혼재돼 있다.

현재로선 여당은 지지세가 비교적 견고한 60대 이상 유권자들이 대거 본선 투표장에 몰릴 경우 수도권 초접전지를 중심으로 전체 판도에서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야당은 40~50대 충성 지지층에다 정권심판론에 동조하는 부동층까지 투표에 임하면 수도권 등 격전지에서 신승을 거둘 것이라는 게 자체 분석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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