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김준혁 '원빈 홍 씨' 막말 논란에 "방송에 틀지도 못해"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이 막말 논란에 휩싸인 민주당 김준혁 후보(경기 수원정)를 맹비난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7일) 오전 대전 유성구 선거 지원 현장에서 "엽기적이어서 방송에서는 차마 틀지도 못한다"며 김 후보가 과거 한 방송에서 정조대왕의 후궁인 원빈 홍 씨를 언급한 발언을 소개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김 후보가 공개 방송에서 '정조 대왕 이야기를 하며 사이즈가 안 맞아 어디가 곪았다'는 이야기를 했다"라며 "음담패설을 억지로 듣게 해놓고 듣는 사람 표정 보고 즐기는 것, 이건 성 도착 아니냐"라고 직격 했습니다.

김 후보는 지난 2017년 한 방송에서 정조대왕 후궁인 원빈 홍 씨의 죽음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여성의 생식기를 언급한 바 있습니다.

한 위원장은 "민주당은 그 사람을 비호하며 끝까지 여러분 대표로 밀어 넣겠다고 한다"며 "민주당은 여성혐오정당, 성희롱 정당"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또 "정책에서 '오십보백보'다? 오십보와 백보는 오십보 차이다. 오십보와 백보의 차이를 별거 아니라고, 똑같은 놈이라고 뭉뚱그려 외면하는 순간 더 나쁜 정치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오십보의 차이를 봐달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박찬범 기자 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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