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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정치권 사퇴와 제명

예비역 단체 "'국군 폄훼' 김준혁 사퇴하라"…또 과거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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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수원정에 출마한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난 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광교1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배우자와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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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민간·예비역 안보단체가 국군 폄훼 논란에 휩싸인 김준혁 더불어민주당(경기 수원정)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한다.

이들 안보단체는 6일 오후 4시 서울 용산에서 김 후보의 과거 발언을 규탄하고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을 낸다. 단체는 보도자료에서 "자랑스러운 우리 국군을 저질 망언으로 폄훼한 김준혁에 대해 우리 예비역들은 강력한 언어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준혁은 작년 모 유튜브에 출연해 '다부동 전투는 사실상 패전', '백선엽 장군은 병법도 모르고 미국 덕분에 이겼다', '육사는 나라를 팔아먹어도 괜찮다는 생각으로 성장하지 않았나' 등의 망언을 서슴지 않았다"며 "우리 국군을 모독하는 김준혁은 어느 나라 국민인가"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우리 예비역 단체는 국군과 육사를 모욕한 김준혁은 모든 공직에서 물러나고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라"며 "또 모든 참전 용사와 유가족에게도 무릎을 꿇고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김 후보는 과거 발언으로 연일 논란의 중심에 서고 있다. '이대생 미군 성상납' 물의를 빚은 데 이어 윤석열 대통령을 연산군에 빗대면서 "연산 시절에 스와핑(상대를 바꿔가며 하는 성관계)이 그렇게 많이 있었다"고 말한 게 수면 위로 떠오르기도 했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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