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5 (월)

이슈 선거와 투표

사전투표 역대 최고 투표율에…"국힘 향한 기세" vs "尹정권 심판 열망"

댓글 2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국힘 "지난 4년 무소불위 권력 휘두른 거대 야당 심판해 달라"

민주 "총선 승리 급해 민생토론회·대파 금지령…국민 분노"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경기 용인 수지구 펑덕천사거리 일대에서 부승찬 용인시병 후보 지지유세를 하고 있다. 2024.4.6/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강수련 신윤하 기자 = 여야는 6일 15.61%로 역대 총선 최고치를 기록한 4·10 총선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국민의 여망이 담긴 국민의힘을 향한 기세임을 믿는다"고 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어느 때보다 뜨거운 사전투표 열기는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국민의 열망을 보여준다"고 평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에서 "이렇게 뜨거운 투표 열기는 우리 국민의 민주주의 수준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것과 대한민국의 향방을 결정짓는 이번 총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방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온갖 비리와 범죄를 저지르고도 이를 방어하려는 무도한 세력과, 법을 지키며 맡은 자리에서 묵묵히 열심히 살아온 선량한 국민들 간의 대결"이라며 "지난 4년, 180석 의석수로 무소불위 권력을 휘두르고, 특정인을 위한 방탄으로 나라를 후퇴시킨 거대 야당을 심판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앞에선 민생을 외치고 뒤에선 자기 주머니를 채우기 바빴던 자들, 온갖 불법과 편법으로 자기 자식에게 부를 대물림 하던 자들에게 단죄를 내려 달라"며 "아무 근거도 없이 막말과 망언으로 정치 자양분을 삼았던 자들, 유죄 선고를 받고도 복수를 위해 뻔뻔하게 국민 앞에 나선 자들, '아니면 말고'식 가짜뉴스로 네거티브만 일삼는 자들에게 철퇴를 가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당대표 눈치만 보는 민주당과 다르다"며 "국민의힘이 '일'할 수 있도록 의식과 상식 있는 동료시민 여러분들이 힘을 실어주시길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말했다.

강선우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정권 2년, 국민들께서는 전례 없는 무도한 폭정과 파탄난 민생에 '이게 나라냐'며 분노하고 계신다"고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이태원 참사에 대해 "왜 내 자식이 죽었는지 울부짖는 부모들의 절규에 귀를 닫고 눈을 감았다"고 했고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외압 의혹 등을 언급하며 "주요 피의자를 해외로 빼돌리기 바빴다. 윤석열 정권의 비정하고 매정한 민낯"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총선 승리가 급했는지, 민생 없는 '민생토론회' 개최, 뜬금없는 투표소 내 '대파 반입 금지령' 안내, 격전지 표심을 겨냥한 '나 홀로' 대통령의 사전투표에나 매진 중"이라며 "2024년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현주소다. 참담하다"고 질타했다.

이어 "국민을 업신여기고 민생을 외면하는 파렴치한 대통령에게 국민이 이 나라의 주인임을 보여달라"며 "아직까지 투표를 못하셨다면 가까운 사전투표소에서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22대 총선 사전투표 둘째 날인 이날 낮 1시 현재 기준 전국 누계 투표율은 23.41%로 21대 총선 대비 4.33%p 높다.

traini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