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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마지막날 이재명 찾는 수도권…격전지 중 격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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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성동을, 경기 용인병, 이천, 여주 양평, 포천 가평 등 방문

직전엔 서울·경기 108석 중 92석 싹쓸이…이번에도 수도권서 결판 가능성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겸 상임선대위원장. 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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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 겸 대표가 사전투표 마지막날이자 4·10총선을 4일 앞둔 6일 서울·경기 표심 잡기에 나선다. 이 대표가 찾는 해당 지역은 이번 총선 최대 승부처로 분류된다.

민주당은 직전 총선에서 서울·경기 108석 중 92석을 싹쓸이했다. 이번에도 접전이 예상되는 만큼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들어 지지를 호소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중·성동을과 경기 용인병, 이천, 여주 양평, 포천 가평, 동두천·양주 연천을, 김포을 지역을 방문해 후보 지원유세를 한다. 모두 격전지로 꼽히는 지역구다.

먼저 서울 중·성동을은 박성준 민주당 후보와 이혜훈 국민의힘 후보, 김영기 한국국민당 후보 3파전으로 치러진다. 직전 총선에서 박 후보는 당시 현역이었던 지상욱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후보와 겨뤄 5771표차로 신승을 거뒀다. 이번 총선에서도 박 후보와 이 후보의 경합이 예측된다.

이날 이 대표가 지원사격하는 경기 일대는 더 녹록치 않다.

용인병은 부승찬 민주당 후보와 고석 국민의힘 후보가 맞붙는다. 당초 용인병은 16년 동안 보수 정당이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지난 총선에서 정춘숙 민주당 후보가 이상일 미래통합당 후보를 5932표차로 눌렀다. 진보 정당으로는 용인병에서 첫 금배지를 단 셈이다.

이천은 엄태준 민주당 후보와 송석준 국민의힘 후보가 경쟁한다. 이천은 송 후보가 현역으로 있다. 송 후보 전에도 제17대부터 국민의힘이 당선된 보수 텃밭이다.

여주 양평은 최재관 민주당 후보와 김선교 국민의힘 후보의 진검승부가 예정됐다. 여주 양평은 제20대 총선 때 새로 생겨나고선 국민의힘이 연달아 차지했다. 김 후보의 의원직 상실로 공석이 됐다. 양평고속도로 국정조사를 추진하고 있는 민주당으로선 상징적인 지역구다.

포천 가평은 박윤국 민주당 후보와 김용태 국민의힘 후보, 최영록 개혁신당 후보 3인 경합으로 진행된다. 여주 양평과 마찬가지로, 제20대 총선에서 만들어지고 국민의힘이 연이어 금배지를 거머쥐었다.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이 현역이며, 민주당으로선 험지 중 하나다.

동두천·양주 연천을은 남병근 민주당 후보와 김성원 국민의힘 후보가 총선을 치른다. 제22대 총선에서 신설된 선거구로, 두 후보 간 경쟁이 치열하다.

김포을은 박상혁 민주당 후보와 홍철호 국민의힘 후보가 본선을 치른다. 박 후보가 현역으로 있지만, 박빙이 예측된다. 홍 후보와 박 후보는 제20대 총선과 제21대 총선에서 각각 원내에 입성한 바 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이날 경기 북부에선 '안보 리스크'를, 나머지 지역에선 '민생 파탄'을 부각하며 투표를 독려할 가능성이 높다.

이 대표는 사전투표 첫날인 전날 오전 충북 옥천군에서 열린 이재한 보은·옥천·영동·괴산 후보 지지유세 현장에서 "2년 잘못했으면 앞으로 3년 잘하라고 채찍을, 회초리를 들어서 경계 해줘야 한다"며 "그것이 이번 총선의 의미"라고 강조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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