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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한국대사관에 외부인 침입해 활보…외교부 "경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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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은 일본인 남성…월담 후 활보하다 14분 만에 경찰에 체포

뉴시스

【도쿄(일본)=뉴시스】 전진환 기자 = 1일 오후 일본의 보복성 수출규제 철회 요구를 위한 입장 전달을 위해 일본을 방문한 국회 방일의원단과 특파원들과의 간담회가 열리는 도쿄 미나토구의 주일 한국대사관 앞에서 일본 경찰이 경비를 서고 있다. 2019.08.01. amin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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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최근 주일본 한국대사관에 외부인이 침입해 활보하다 현지 경찰에 체포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5일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오전 신원을 알 수 없는 일본인 남성 1명이 이웃집 담장을 넘어 대사관 부지에 침입했다.

경보를 접한 공관 직원이 이 남성을 포착해 추적했다.

이 남성은 공관 직원에 쫓겨 다시 월담해 도주를 시도하다 공관 연락을 받고 외부에서 대기 중이던 일본 경찰에게 14분 만에 체포됐다.

대사관은 현지 경찰이 외부 경비를 맡고, 대사관과 계약을 맺은 경비업체가 내부 경비를 담당하고 있다.

현재 대사관 측은 시설·장비를 점검 중이다.

일본 경찰은 해당 남성을 대상으로 자세한 침입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재 대사관은 본부, 주재국 경찰 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경비 강화책을 강구하고 있다"면서 "대사관에서는 시설과 장비를 점검하며 공관의 보안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사관에서는 주말 화재 경보가 울렸는데도 아무런 조치 없이 방치된 일도 있었다. 이에 대해 외교부 측은 "환경에 민감한 화재 경보기가 오작동으로 울렸고 이를 인지한 직원이 즉시 담당 직원에게 연락해 최종 확인까지 약 18분이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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