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비리·막말 후보 비판하며 심판 호소
“불량품 후보 많은 건 이재명·조국 때문”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일인 5일 오전 서울 내곡동 사전투표소를 찾은 시민들이 투표를 하고 있다. 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는 6일까지 진행되며 본 투표일은 10일이다. 임세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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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진 기자] 국민의힘이 22대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높은 투표 열기를 “좋은 시그널”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홍석준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 부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께 드리는 호소문’ 기자회견을 마친 직후 취재진의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홍 부시장은 “역대 사전투표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유리했다는 시각이 있었다”며 “통상 사전투표를 많이 하는 게 20·30대 젊은층과 외지에 있는 분인데, 20·30대가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을 지지하는 않는다는 게 각종 여론조사에서 나타나서 그렇게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보수층 일부에서 투표에 불신이 있었지만, 저희 당에서 강력하게 주장해서 수개표를 병행하며 신뢰성이 해소돼서 사전투표에 참여하자는 결집의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며 “그런 면에서 사전투표율이 높은 게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사전투표에 적극 참여하자는 홍보 효과 아닌가 싶어 굉장히 의미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전국 사전투표율은 11.1%다. 국회의원 선거 기준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21대 총선(최종 26.69%)의 사전투표 첫날 오후 3시 기준 투표율(8.49%)보다 높다.
상대적으로 낮은 대구 지역의 사전투표율과 관련해 홍 부실장은 “통상적으로 대구에서는 사전투표율이 예년에도 항상 낮아왔다”며 “일부 보수층에서 문제가 있다고 해서 그런데, 종합적으로 봤을 땐 달리 투표율 될 거라 생각하고 대구시당에서도 사전투표율 제고를 위해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부실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비리·막말 후보들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면 국민을 업신여기고, 국민 위에 군림할 사람들”이라며 심판을 호소했다.
그는 “조국 대표는 범죄 행위로 2심까지 판결을 받고 감옥에 투옥될 상황에 놓이자 마치 순교자 행세를 하고 있으며, 이재명 대표는 어제 부산에서 ‘제가 나름 사람을 잘 골라 쓰는 편이다. 이번 공천도 잘하지 않았느냐’는 망언을 서슴없이 내뱉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역대 국회의원 선거에 비해서 이렇게 불량품 후보가 많이 나온 것은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 방탄을 위해 ‘친명횡재 비명횡사’ 공천을 했기 때문이며, 조국 대표의 입시 비리를 방탄하기 위한 결과”라며 “부디 현명하고 소중한 한 표로 권력형 비리, 입시 비리 등 특권과 불공정을 상징하는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를 심판해 주시라”고 말했다.
soho090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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