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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오후 충북 제천시 동문전통시장에서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며 대파를 들어보이고 있다. (공동취재) 2024.03.27. photo@newsis.com /사진= |
4.10 총선 사전투표(5~6일)가 시작된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소 내 대파 반입을 금지하라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지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참 해괴한 얘기"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1시30분 쯤 충북 청주 서원구의 이광희 민주당 후보 지지유세 중 "요새 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가 할 일은 안 하고 안 할 일을 참 많이 하는 것 같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들어보니 강청희 서울 강남을 (민주당) 후보 공보물이 많이 누락됐다고 한다"며 "한 두 집이 아니라고 하는데 그런거나 신경 쓰지. 대파를 투표소에 가져가면 안 된다고 하냐"고 했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중앙선관위는 4.10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이날 각 지방자치단체 별 선관위에 '투표소 항의성 민원 예상사례 별 안내사항' 문서를 배포했다. 해당 문서에는 '대파를 소지한 선거인에게는 사전투표소 밖 적당한 장소에 대파를 보관한 뒤 사전투표소에 출입하도록 안내하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 대표는 해당 기사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도 공유하며 "기가 찬다"고 남기기도 했다.
또 이 대표는 송재봉, 이광희, 이강일, 이연희 등 청주 지역 후보들과 유세차에 올라 "선관위가 해석도 이상하게 해서 이광희 후보 유세차에서는 이광희 이야기만 하라고 그랬다더라. 이광희 후보 지역이니까 다른 후보 이야기를 하면 안 된다고 한다"며 "여하튼 무언가 좀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청주(충북)=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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