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지사 등 주요 인사, 여야 후보 대부분 참여…오후 3시 투표율 11.51%
이른아침부터 투표소 찾은 시민들 |
일찌감치 지지 정당과 후보를 결정한 유권자들은 새벽부터 집 주변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대부분의 투표소들이 출근 전 투표를 하러 온 유권자들로 오전 8∼9시께는 줄을 설 정도로 붐볐으나 이후에는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청주시 흥덕구 가경초등학교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은 취업준비생 김모(20대)씨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소중한 주권을 행사하러 왔다"며 "보다 공정한 사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을 투표지에 담았다"고 말했다.
손녀를 유치원에 데려다주는 길에 복대1동 행정복지센터 투표소를 방문한 이모(60대)씨는 "손녀에게 더 나은 세상을 물려주고 싶은 마음으로 한표를 행사하러 왔다"고 했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물가 상황을 투표에 참고했다는 시민들도 많았다.
퀵서비스 기사 조모(50대)씨는 "물가가 올라서인지 이전과 다르게 일감이 크게 줄었다"며 "물가 문제를 해결해줄 것이라고 믿는 정당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말했다.
주요 인사와 후보자들도 대부분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이날 오전 8시께 자택 인근 청주시 청원구 율량사천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윤건영 충북도교육감도 비슷한 시각 청주교육지원청 강당에 투표했다.
사전투표에 참여한 김영환 충북지사 부부 |
국민의힘 서승우(청주 상당), 김진모(청주 서원), 김동원(청주 흥덕), 김수민(청주 청원), 이종배(충주), 엄태영(제천·단양),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경대수(증평·진천·음성) 등 충북지역 후보 8명은 모두 이날 투표를 마쳤다.
더불어민주당도 이강일(청주 상당), 이광희(청주 서원), 이연희(청주 흥덕), 송재봉(청주 청원), 이경용(제천·단양), 이재한(보은·옥천·영동·괴산), 임호선(증평·진천·음성) 후보는 이날 투표를 했고, 김경욱(충주) 후보만 유일하게 본투표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현재 충북 전체 유권자 137만2천679명(재외선거인 포함) 중 15만8천13명이 사전투표에 참여, 11.51%의 투표율을 보였다.
지난 21대 총선 동시간대 사전 투표율(8.85%)과 비교하면 2.66%포인트 높다.
사전투표를 원하는 유권자는 5∼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 국가유공자증, 사진이 붙어 있는 학생증 등 신분증을 가지고 전국 어디서나 가까운 사전투표소를 찾으면 된다.
전국적으로 3천565개 사전투표소가 운영된다.
투표소 정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www.nec.go.kr) 또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확인할 수 있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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