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 선대위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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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5일 금융감독원이 새마을금고중앙회와 양문석 민주당 경기 안산갑 후보의 편법 대출 논란과 관련해 위법·부당혐의가 발견됐다고 발표한 것을 놓고 "금감원이 자기 관할도 아닌 개별 본부 검사를 이렇게 빨리, 신속하게 한 사례가 언제 있었느냐"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열린 국민참여선대위원회 회의에서 "검사 하루 만에 내용도 없는 결과를 발표한 것이 말이 되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금감원과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양 후보의 편법대출 의혹 건에 대해 "현재까지 검사반에서 확인한 결과 개인사업자 대출의 용도 외 유용·허위 증빙 제출, 부실 여신검사 등의 위법·부당 혐의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두 기관은 △양 후보 딸이 본인 계좌에 입금된 대출금을 사업용도로 사용하지 않고 부모의 주택담보대출 상환 등을 위해 일부를 대부업체에 이체 후 남은 금액을 모친 계좌로 입금한 점 △양 후보 딸이 새마을금고에 제출한 제품거래명세표가 대부분 허위인 것으로 판명된 점을 용도 외 유용과 허위증빙 제출 근거로 제시했다.
이 위원장은 "노태우 정권 때부터 36년 동안 선거를 지켜봤지만, 이렇게 노골적이고 뻔뻔한 관권선거가 없었다"면서 "오늘과 내일 사전투표에서 얼마나 많은 분들이 나올지 모르겠지만 재외국민 투표율도 많이 높아진 것을 보면 이번 사전투표율도 꽤 높아지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사전투표율과 본투표율을 막론하고 전 연령층에서 투표율이 상승하면 자신들에게 유리한 국면이라고 판단, 이번 총선 사전투표율 목표치를 31.3%로 설정한 바 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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