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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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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차네요” 이재명, 선관위 ‘대파 외부 보관’ 지침에 ‘황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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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는 정치적 표현물” 선관위 지침에

이재명 5일 SNS서 “기가 찬다” 발언

일부 시민은 ‘뜨개 대파’ 가져가기도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전투표소장에 ‘대파’를 가져가면 외부 보관을 안내하라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내부 지침에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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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달 27일 충북 제천시 동문시장에서 시민들을 향해 대파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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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이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선관위 관련 뉴스 기사를 공유하며 “기가 차네요”라고 적었다.

앞서 선관위는 시민이 투표소 내부에 대파를 들고 들어가려고 할 경우 외부에 보관하도록 안내하라는 내용의 ‘사전선거 예상사례 안내사항’을 배포했다. 대파에 ‘정치적 의도’가 있을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이에 일부 시민들은 SNS상에 대파 모양의 인형을 가져가거나 뜨개질로 대파를 뜬 모형을 가져간다는 등 반응을 보였다.

사전투표 첫날인 이날 야권 후보들은 사전투표를 독려하며 ‘대파’ 퍼포먼스를 벌였다. 전진숙 더불어민주당 광주 북구을 후보는 전남대학교 내 용봉동 사전투표소 앞에 ‘대파’를 들고 나타났고, 대구 수성을에 출마하는 오준호 새진보연합 후보도 이날 사전투표를 마치고 ‘대파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서울 서초 하나로마트에 방문해 할인된 대파를 보고 “대파 한 단에 875원이면 합리적인 가격 같다”고 말해 논란이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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