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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D 지원 개혁 방향에 대한 브리핑하는 박상욱 대통령실 과학기술수석
대통령실은 내년도 R&D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하겠다고 최근 밝혔다가 야권으로부터 '선거용'이란 비판을 받은 데 대해 "R&D 예산 증액은 지속적이고 일관된 정부 공식 입장"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대통령실은 홈페이지 '사실은 이렇습니다' 코너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R&D 지원 방식을 혁신하며 예산을 대폭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실은 "'R&D 다운 R&D'로의 개혁에 따른 2025년도 R&D 예산 증액은 윤석열 대통령이 작년부터 지속적이고 일관되게 밝혀온 정부의 공식 입장"이라며 지난해 11월 2일 대전에서 열린 대덕연구개발특구 50주년 기념식 등 윤 대통령이 이러한 방침을 밝혔던 최근 행사를 일일이 소개했습니다.
'R&D 다운 R&D' 특성으로는 ▲적시·신속 ▲ 신뢰·투명 ▲ 경쟁·협력 ▲ 혁신·도전을 꼽았습니다.
이어 정책 방향으로 "R&D 예산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제기된 비효율성을 제거하기 위한 지원 방식의 혁신"이라며 "R&D 지원 방식의 개혁을 꾀하는 동시에 내년 R&D 예산을 대폭 증액하고자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구체적 수치가 없다'는 지적이 나오는 데 대해 "8월까지 R&D 편성 절차가 진행된 이후 구체적 수치가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 R&D 편성은 3월 투자 방향 설정, 5월 부처별 예산요구, 5∼6월 분야별 전문위원회 검토 및 과학기술혁신본부 예산 배분·조정, 8월 기획재정부의 정부 예산안 확정 등의 절차로 진행됩니다.
대통령실은 이러한 절차를 거론하며 "구체적인 수치가 나오기까지 시간이 소요된다"며 "부처의 예산 요구 등을 토대로 정리할 사업은 정리하고 정책 방향 등에 따라 새롭게 기획된 사업을 포함해야 하는 등 예산 프로세스가 진행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박상욱 과학기술수석은 이틀 전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세계가 기술 경쟁에 뛰어드는, 유례없이 빠른 기술 변화의 파고 속에서 개혁 작업에 매달릴 수만은 없다"며 "그래서 개혁을 진행하면서 동시에 내년 R&D 예산을 대폭 증액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윤나라 기자 invictu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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