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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첫날 사전투표 "법 무시하는 사람들에 시민의 힘 보여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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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오전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 주민센터 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고 있다. (공동취재) 2024.4.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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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역대 최고의 사전투표(율)로 법을 무시하고 국민을 무시하는 사람들에게 법을 지키고 살아온 시민들의 위대한 힘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4.10 총선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동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더불어민주당은 최악의 혐오, 사기 후보를 끝까지 비호하며 판세에 영향이 없다는 말을 했다. 국민들이 착각이고 오만이라는 것을 알려주실 것이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위원장은 "저희는 지켜야 할 범죄자가 없다. 저희는 지켜야 할 나라와 국민이 있다"며 "저희가 그걸 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을 선택해달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이화여대와 가까운 신촌에서 사전투표한 배경에 대해 "우리 주변에 그런 사람 현실에 없을 것 같은데, 민주당이 김준혁 후보를 끝까지 비호하고 있다"며 "김 후보의 머리 속에 든 생각, 발언들이 대한민국과 대한민국의 미래에 표준이 되게 하려는 것인지 묻고 싶다. 그래선 안 된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4.10총선에서 경기 수원정에 출마한 김 후보는 지난 2022년 8월 한 유튜브 채널에서 "(일제강점기) 전쟁에 임해서 나라(일본)에 보답한다며 종군 위안부를 보내는 데 아주 큰 역할을 한 사람이 김활란 (이화여대 초대 총장)"이라며 "미 군정 시기에 이대 학생들을 미 장교에서 성상납시켰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이대는 지난 2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항의했다.

또 한 위원장은 "나라의 미래는 청년에 있다고 보고 청년이 잘 사는 정치하는 게 핵심이다"라며 "과거와 달리 신촌 소상공인의 삶이 어렵다. 자영업자 육아휴직이나 영업정지 유예제도 등 의미있는 것들 약속드렸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대전 카이스트에서 투표하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해 "이 대표야 말로 국민을 '입틀막'(입을 틀어 막음)하고 있다"며 "김준혁, 양문석, 공영운 후보 등에 대해 국민이 정말 오랫동안 분노의 말씀을 해왔다. 정작 그 입틀막을 하고 있는 건 이 대표"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판세 영향이 없으면 그냥 간다. 이것 아닌가"라며 "정치를 게임으로 보는 것이다. 저희는 정치를 게임으로 보지 않는다"고 했다.

한 위원장은 목표 의석수를 묻는 질문에 "투표장에 나가면 이기고, 투표장에 나가지 않으면 대한민국이 망한다"며 "얼마나 많이 투표장에 나가시느냐 거기에 모든 게 달려있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사전투표든 본투표든 가리지 않고 수개표가 병행된다"며 "사전투표에 나서달라"고 했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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