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생 성상납', '자녀 입시비리' 비판할 듯
이후 재차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격전지 집중 유세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이 4일 서울 송파구 송파여성문화회관 인근에서 박정훈 송파구갑, 배현진 송파구을 후보 지지 유세를 하고 있다. 2024.4.4/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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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노선웅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사전투표 첫날인 5일 이화여대가 있는 서울 신촌을 찾아 사전투표를 실시한다.
이는 막말 논란에 휩싸인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이대생 성상납' 발언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자녀 입시비리를 동시에 겨냥한 행보로 풀이된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9시 신촌동주민센터에 있는 사전투표소에서 이용호 서대문갑 후보와 함께 사전투표에 나선다. 이날 한 위원장은 사전투표 독려와 함께 김 후보의 '이대생 성상납' 발언과 조 대표의 자녀 입시비리에 대한 비판 메시지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한 위원장은 전날 서울 강동 유세현장에서 "저는 내일 이대 앞에서 투표한다"며 "거기서 젊은이들에게 조국이 무너뜨린 공정을 잊었냐고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 2일엔 대전 유성 유세현장에서 '김활란 전 이화여대 총장이 이대생을 미군 장교에게 성 상납시켰다'는 발언으로 논란이 된 김 후보를 겨냥, "감옥 갈 얘기다. 어떤 근거로 그런 얘길하냐"며 "그 사람(김준혁)에 대해서 여성단체나 이화여대에서도 사퇴하라고 성명을 냈더라"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사전투표를 한 뒤에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서울과 인천, 경기 등 수도권 격전지에서 집중 유세를 이어간다.
한 위원장은 지난 2일 전국 55곳의 판세가 박빙이고 그중 수도권이 26곳이라며 이례적으로 판세를 밝힌 바 있다. 연일 이어지는 수도권 행보는 이러한 격전지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에는 인천 미추홀구와 연수구를 찾아 지원유세에 나선다. 이후 오후 2시에는 경기 김포를 찾아 서울 편입과 교통문제 해결을 강조하는 등 지역구 표심을 호소할 예정이다.
그 다음으로는 서울 양천와 구로, 동작, 마포, 종로를 잇따라 방문하며 각 지역 후보들에게 힘을 실어주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 위원장을 비롯한 선대위 지도부와 당 후보들 모두 첫날 사전투표를 마쳐 투표 독려와 함께 지지 호소에 나선다.
윤재옥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오전 10시 경기 수원을 방문해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연다. 이후 광교1동에 있는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실시해 사전 투표 독려와 함께 경기도 표심 확보를 지원한다.
나경원·원희룡·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도 각자 지역구인 흑석동, 계양3동, 야탑2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계획이다.
buen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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