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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이슈 선거와 투표

‘충청 격전지’ 박수현-정진석 접전… “투표율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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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시작]

朴 “지역 살려낼 새로운 후보” 강조

6선 도전 鄭 “풍부한 경험” 어필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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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맞대결이 성사된 충남 공주-부여-청양 지역구는 충청권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지난 20, 21대 총선에선 국민의힘 정진석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후보에게 2∼3%포인트 차로 신승을 거뒀고, 이번 총선에서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두 후보는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

6선에 도전하는 정 후보는 풍부한 경험을 앞세워 지역 발전을 속도감 있게 끌어낼 수 있는 적임자라고 강조하고 있다. 반면 박 후보는 민생을 어렵게 만든 현 정부 대신 지역을 살려낼 수 있는 새로운 후보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지역 민심 역시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다. 공주에 사는 정준호 씨(36)는 “박 후보가 그동안 지역에서 여러 차례 봉사활동 하는 걸 봤다”며 “이번만큼은 박 후보가 당선돼 일할 기회를 얻었으면 한다”고 했다. 반면 부여에 사는 김지석 씨(44)는 “정 후보의 관록을 믿는다”며 “당내에서도 가장 무게감 있는 정치인으로 알려진 만큼 지역 발전에 큰 힘을 줄 것 같다”고 했다.

충남 지역에선 투표율을 막판 최대 변수로 꼽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결국 투표 당일 어느 지지층이 결집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엇갈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이다.

공주·부여=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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