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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한동훈 "민주당은 범죄자"…이재명 "0.73%p 차로 운명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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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투표 독려' 총력전

[앵커]

여야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수도권 격전지를 찾아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민주당을 겨냥해 '범죄자'란 표현을 쓰며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부산으로 향했는데, 지난 대선에서 0.73%p로 나라의 운명이 갈렸다며 역시 투표 참여를 강조했습니다.

구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수도권 격전지를 찾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최근 불거진 야권 후보들의 논란을 겨냥해 '민주당은 범죄자'라고 비난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법 지키며 사는 선량한 시민들이 범죄자들에게 질 수 없다는 기세를 사전투표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로 보여주십시오.]

이재명 대표와 조국 대표를 겨냥한 심판론도 재차 띄웠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지금의 더불어민주당은 지난번에 있었던 더불어민주당하고도 다릅니다. 이재명과 조국의 눈치만 보는 정당이 될 겁니다. 여러분, 그걸 바라십니까. 막아주십시오.]

이재명 대표는 접전지가 많은 부산을 찾아 지난 대선의 박빙 승부를 언급하며,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지금 중요한 건 투표하면 이긴다, 포기하면 진다, 딱 두 가지입니다. 우리는 경험했지 않습니까. 단 0.73%p 차이로 이 나라 운명이 갈렸던 것을.]

'범야권 200석' 전망을 놓고도 맞붙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범야권) 200석을 얘기합니다. 그럼 그걸로 인해서 대한민국의 정체성이 흔들리고 대한민국에 오게 될 혼란과 혼돈 생각해 보셨습니까.]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국민의힘) 100석 무너질지 모른다 이런 협박 아닌 협박, 공갈 아닌 공갈 많이 나올 겁니다, 여러분. 속아서는 안 됩니다.]

이 대표는 정국 혼란 우려를 의식한 듯 '대통령 탄핵'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우리가 내쫓자는 게 아니잖습니까. 이번 총선거, 이번 국회의원 총선을 통해서 정신을 번쩍 차리게 하고…]

한 위원장은 김준혁 후보의 '성상납 발언'을 겨냥해 이화여대가 있는 신촌에서 내일 사전투표를 할 계획이고, 이 대표는 대전을 찾아 더불어민주연합 후보들과 사전투표를 할 계획입니다.

구혜진 기자 , 박재현, 김영묵, 류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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