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후보, 지난 조사 이어 오차 밖 우세
캐스팅보트 허은아 한 자릿수 머물러
캐스팅보트 허은아 한 자릿수 머물러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여론조사 ◆
서울 영등포갑 매일경제·MBN 여론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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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솥밥을 먹다가 적으로 만난 서울 영등포갑의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영주 국민의힘 후보 간의 대결에서 채 후보가 김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경제·MBN이 여론조사기관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2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채 후보는 48%, 김 후보는 36%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두 후보 간 차이는 12%포인트로 오차범위(±4.4%포인트)를 넘었다. 허은아 개혁신당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률은 7%였다.
다만 지난달 18~19일에 실시됐던 여론조사 결과보다 채 후보와 김 후보의 격차는 감소했다. 당시 두 후보 간의 격차는 15%포인트였다. 당시 50%의 지지율을 기록했던 채 후보가 2% 포인트 감소하고 김 후보가 35%에서 1%포인트 올랐다. 허 후보도 2% 포인트 올랐다.
연령대별로 살펴봤을 때 유일하게 70대 이상에서만 김 후보가 64%를 지지도를 얻어 채 후보(22%)를 앞섰을 뿐, 나머지 전 연령대에서는 채 후보가 김 후보를 앞섰다.
특히 40대에서는 채 후보의 지지율이 70%에 달해 김 후보(18%)와의 격차가 가장 컸다.
민주당 소속 현역의원이던 김 후보가 탈당 후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하고 전직 영등포구청장 출신인 채 후보가 맞붙으면서 격전지로 주목을 받았지만 채 후보가 계속해서 앞서 나가는 양상이다.
개혁신당 허 후보의 지지율이 차츰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막판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일각에서 수도권 후보들을 중심으로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후보 간의 연대를 할 수도 있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응답자 중 4월 10일에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힌 비율이 79%로 집계됐다. 이전 조사보다 2%포인트 가량 줄었다.
이들 적극 투표층에서는 채 후보가 50%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김 후보는 37%, 허 후보는 6%였다. 12% 비중인 소극 투표층에서는 채 후보(36%)와 김 후보(33%)간의 격차가 3%포인트에 불과했다.
여론조사 어떻게 했나
매일경제·MBN은 여론조사업체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각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여론조사 결과 공표·보도 금지 기간 이전인 3월31일~4월3일 서울 종로·중성동갑·영등포갑·광진을·용산·동작을·경기 성남분당갑(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등 6곳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해 100% 전화 면접조사로 진행됐다. 지역별 응답률은 △종로 10.6%(응답자 501명), △중성동갑 12.4%(501명), △영등포갑 9.1%(505명), △광진을 12.9%(500명), △용산 12.5%(504명), 동작을 15.6%(500명), 성남분당갑 12.3%(503명) 등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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