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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국회의원 이모저모

서울 동작을, 류삼영 42% 나경원 53% [매경·MBN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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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7번 방문 지원사격에도
나경원, 오차범위 밖 우세 선전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여론조사 ◆

매일경제

서울 동작을 매일경제·MBN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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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벨트의 핵심인 서울 동작을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한 나경원 전 의원이 53%의 지지율로 42%에 그친 류삼영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따돌린 것으로 4일 나타났다.

MBN·매일경제신문이 의뢰해 여론조사전문기관 넥스트리서치가 지난 1~3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나 후보는 류 후보를 11%포인트 격차로 앞섰다.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밖에서 우세를 점한 것이다. ‘지지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4%, ‘모르겠다’는 1%였다.

세대별로 나 후보는 만 18~29세(51%), 30대(49%), 40대(51%), 60대(57%), 70대 이상(75%) 등에서 고루 지지를 받았다. 류 후보는 야당 성향이 강한 세대인 50대(57%)에서 나 전 의원을 앞섰다. 선거 향배를 가를 중도층에서는 나 후보(48%)와 류 후보(45%)가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상태다. 투표 의향이 강한 ‘적극 투표층’에선 나 후보 52% 대 류 후보 45%, 소극 투표층에선 나 후보 59% 대 류 후보 35%를 기록하고 있다.

전체 응답자 중 ‘반드시 투표할 것이다’란 응답은 86%, ‘아마 투표할 것이다’란 응답은 9%로 동작을의 높은 선거 열기를 반영했다.

4선 중진 의원 출신인 나 후보는 4년 전 석패의 아픔을 딛고 이번 총선에서 5선에 도전하고 있다. 반대로 경찰 총경 출신으로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다가 민주당에 영입된 류 후보는 정치 신인이지만 친이재명계 인사로 분류되며 지명도를 높였다.

동작을은 서울 내 접전지로 분류되는 ‘한강벨트’에서도 가장 관심을 끄는 지역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올해 들어 3월 말까지 동작구를 7번이나 찾아가 집중 지원을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이곳을 3번 방문했다. 이 대표가 나서 나 후보를 ‘나베’라는 멸칭으로 부르며 맹폭을 가했지만 여전히 나 후보가 선전하는 모양새다.

동작을은 18대 총선부터 정몽준 전 의원 2번, 나경원 전 의원이 2번 금배지를 달며 보수 우위를 보여줬으나 지난 총선 때 신인인 이수진 민주당 의원의 손을 들어주며 다시 진보 우위로 전환됐다.

여론조사 어떻게 했나
매일경제·MBN은 여론조사업체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각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여론조사 결과 공표·보도 금지기간 이전인 3월 31일~4월 3일 서울 종로·중성동갑·영등포갑·광진을·용산·동작을·경기 성남분당갑(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등 6곳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해 100% 전화 면접조사로 진행됐다. 지역별 응답률은 △종로 10.6%(응답자 501명), △중성동갑 12.4%(501명), △영등포갑 9.1%(505명), △광진을 12.9%(500명), △용산 12.5%(504명), 동작을 15.6%(500명), 성남분당갑 12.3%(503명) 등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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