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조사, 유권자 83.2% "선거 관심있다"…사전투표 참여 의사 42.7%
지역구 '소속정당', 비례대표 '정책, 공약' 최우선 고려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4일 오후 대구 서구 상중이동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선관위 관계자들이 사전투표 최종 모의투표를 하고 있다. 2024.4.4/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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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22대 총선을 6일 앞두고 유권자의 78.9%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달 31일~이달 1일 한국갤럽에 의뢰해 만 18세이상 유권자 15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회의원선거 관심도 및 투표 참여 의향 등에 관한 2차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권자의 83.2%는 이번 선거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78.9%는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선거에 관심있다고 한 응답은 지난 3월 18일~19일 실시했던 1차 조사 결과(83.3%)와 비슷했고,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당시 조사 결과(86.1%)보다는 2.9%p 감소했다.
적극 투표 의사를 밝힌 응답자는 78.9%로 지난 1차 조사 결과(76.5%)보다 2.4%p 증가했다.
연령대별로는 18세-29세 이하가 50.3%, 30대 68.8%, 40대 81.7%, 50대 87%, 60대 89%, 70대 이상 94.6%로 나타나 18세~29세 이하 연령층을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1차 조사 때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29세 이하의 경우 2%p 감소했다.
투표 참여 의향이 없는 이유로는 '투표를 해도 바뀌는 것이 없어서'가 30.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정치에 관심이 없어서'(25.7%), '마음에 드는 후보자·정당이 없어서'(21.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사전투표 참여 의사를 밝힌 응답자는 42.7%였다. 연령대별로는 18세~29세 이하 44.6%, 30대 48%, 40대 45.5%, 50대 48.2%, 60대 43.8%, 70대 이상 24.2%였다.
'후보자, 정당 모두 결정했다'는 응답은 67%로 응답자 3명 중 1명은 마음을 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후보자, 정당 모두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은 22%, '후보자만 결정했다'는 응답은 1.8%, '정당만 결정했다'는 응답은 8.6%로 나타났다.
지역구 후보자를 선택할 때 고려할 사항으로는 소속 정당이 27.6%로 가장 높았다. 정책·공약(27.4%), 능력·경력(19.7%), 도덕성(18.2%)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비례대표 정당 투표의 경우 정당의 정책·공약이 27.7%로 가장 높았다. 비례대표 후보자의 인물·능력(20.3%), 지지하는 지역구 후보자 소속 정당(19.4%), 지지하는 정당과 긴밀하게 연관된 정당(11.7%)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국회의원선거의 분위기에 대해 '깨끗하다'는 평가가 34.8%, ‘깨끗하지 못하다’는 평가는 21.2%로 나타났다. 1차 조사 결과보다 긍정 평가는 5.4%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4.6%p 감소했다. ‘정당·후보자의 상호비방·흑색선전'(38.9%)으로 선거가 깨끗하지 않다는 응답이 많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CATI)방식으로 실시하였고, 표본프레임은 무선전화 가상번호(89.4%) 및 유선전화 RDD(10.6%)를 활용하였다. 응답률은 17.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며, 2024년 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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