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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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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남해하동 국민의힘 서천호 선거 벽보 학력 부분 잘못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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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행정대학원' 아닌 '대학원'이 맞아…후보 측 "벽보 제작 중 단순 착오"

연합뉴스

사천남해하동 국민의힘 서천호 후보
[중앙선관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천=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4·10 총선 경남 사천·남해·하동에 출마한 국민의힘 서천호 후보 선거 벽보 내용 중 일부가 잘못 표기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 '선거 벽보의 학력에 관한 이의제기 결정 내용 통지'에 따르면 서 후보 선거 벽보 내용 중 학력에 관한 부분이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났다.

서 후보 선거 벽보에 '경남대학교 행정대학원 졸업(행정학박사)'이라고 표기된 문구 중 '행정대학원'은 '대학원(일반대학원)'이 맞다고 확인됐기 때문이다.

도선관위는 경남대 학칙 및 사실조회 결과 등 검증을 거쳐 해당 문구가 잘못 표기된 사실을 발견했다.

또 해당 결정은 도선관위 게시판과 선거구 내 투표소에 게시할 방침이다.

이번 도선관위 결정은 같은 지역구에 출마한 무소속 최상화 후보 측이 도선관위에 이의제기하면서 이뤄졌다.

이와 관련해 서 후보 측은 벽보 제작 중에 생긴 단순 착오이며 도선관위 결정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는 입장이다.

서 후보 캠프 관계자는 "벽보 제작 중 착오가 있어 잘못 나간 부분"이라며 "공보물 뒷면이나 선관위 홈페이지에는 모두 정확하게 기재되어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일반대학원이 행정대학원보다 상위 개념으로, 학력을 부풀릴 의도는 전혀 없었다"며 "그렇기에 도선관위도 정정 사실을 통보·게시하는 수준에서 그친 것이며 다른 실익이 있어 고의로 그런 건 아니다"고 덧붙였다.

도선관위는 사실관계를 추가 확인한 뒤 후속 조처를 결정할 방침이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추가 조사를 진행한 뒤 행정조치로 그냥 끝낼지 고발할지 결정될 것 같다"며 "아직 결정되지 않은 사안이라 조금 더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home12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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